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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10명 중 9명 “원격수업인데 등록금은 왜 그대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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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선용 기자 | 2021.03.03 10:10 입력

대학생 등록금.png


새 학기 실제 납부 등록금 402만 원, 희망 등록금은 258만 원으로 조사돼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2021년 새 학기가 시작됐지만, 코로나19로 대학가가 썰렁하다. 올해 1학기도 비대면 학점이 80%에 육박하는 등 전국 대학들의 비대면 개강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대면 개강에도 등록금은 그대로여서 대학생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는 최근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새 학기 비대면 개강에 따른 등록금 실태를 주제로 대학생과 대학원생 총 61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새 학기 비대면 수업이 예정됐다고 답한 비율은 97.1%에 달했다. 더욱이 전면 비대면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응답자도 55.1%에 됐다. 대면과 비대면 혼용이 42%, 대면 수업만 진행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2.9%에 그쳤다.

 

또한, 응답자들의 새 학기 총 수강 학점은 평균 14.4점이었으며, 이 중 비대면 과목 수강 학점은 11.6점으로 원격수업이 전체 개설학점의 80%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로 인해 학교에 직접 출석하는 일수 역시 주 1.4일에 그쳤고, 반대로 비대면 수업으로 학교에 안 가는 일수는 주 4.1일로 3배가량 높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학생·대학원생들 사이에서는 등록금에 대한 불만 새어 나왔다. 새 학기 등록금 조정에 대해 의견을 물은 결과 ‘코로나 이전(2019년) 수준 보다 줄여야 한다’라는 입장이 92.6%로 압도적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많은 대학이 올해 1학기 학부 등록금을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했다고 하지만, 대학생들은 코로나 이전보다 더욱 낮아지길 원하고 있었다,

 

전공별로는 인문계열이 97.4%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고, 이어 자연과학계열 97.1%, 공학계열 94.9% 순으로 감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또 응답자들이 새 학기 낸 등록금은 평균 402만 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실제 희망하는 등록금은 258만 원으로 납부금 대비 약 36%가량의 경감을 바라고 있었다.

 

한편, 대학생·대학원생들은 원격수업에 대해 부정 55.8%, 긍정 33.1%, 긍·부정 혼합 11.1%라고 응답했다.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인 부정평가 이유 1위로 ‘등록금이 아깝다’가 16.8%를 차지했다. 이어 수업 집중력 저하 16.2%, 온라인 강의 질 저하 13.9%, 실습이 불가한 점 9.6% 등이었다.

 

반면 등하교에 소용되는 시간 및 비용이 절약되고(25.8%), 공간제약 없이 수업을 들을 수 있거나(20.5%), 온라인 예·복습 또한 수월(15.4%) 하다는 점은 긍정요인으로 꼽혔다.

[ 이선용 gosiweek@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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