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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2018년도 5급 공채(기술) 화공직 최고득점자 김장현 씨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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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주 기자 | 2018.10.04 19:52 입력

181005-인터뷰-김장현.jpg ▲ 5급 공채 화공직 최고득점자 김장현(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재학)
 
불안감이 들 때마다 현재에 집중하려 노력 ...“노력은 결국, 배신하지 않는다

어떤 분야에서 1등이 된다는 것은 혹은, 어떤 시험에서 1등을 차지한다는 것은 뭔가 대단한 비법이 있을 것 같지만 막상 그들에게 물어보면 묵묵히 한 걸음 더 내딛었을 뿐이라고 한다. 그러나 한 걸음 더 내딛은 노력이 배신할 때도 있고, 자신의 인내가 그리 좋은 열매를 맺지 못할 때도 있다.

 

더욱이 노력이 배신한다는 느낌이 들 때 드는 좌절감은 어떤 좌절감보다도 크다. 노력을 하면서 기대를 하게 되고, 한 만큼 보상받지 못한다는 생각에 수험생들은 처음 다졌던 초심을 잃게 된다. 힘차게 나아갔던 하루는 점점 더디게 지나가고, 실상 더딤은 실패가 아님에도 수험생들은 더딤을 탓하며 자신을 더욱 채찍질 한다. 그러나 그동안 합격자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이구동성 자신을 믿고 포기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한다.

 

올해 5급 공채 화공직 최고득점자 김장현 씨 또한 마찬가지였다. 김장현 씨는 노력은 결국 제 값을 하는 순간이 온다는 점을 믿고, 하루하루의 노력이 답안지에 쌓이도록 반복했다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현재에 더욱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장현 씨는 선한 영향력이라는 본인의 가치관과 사회 문제 해결을 모색하는 공직자의 직무가 부합하여 공직자의 길을 택하게 됐다며 화학생물공학을 전공하였기에 이를 활용할 수 있는 화공직을 선택하게 됐다고 전했다. 다음은 김장현 씨와의 인터뷰 본문이다.

김민주 기자 gosiweek@gmail.com

 

Q. 본인 소개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20185급 공채(공업직:화공)에 합격한 김장현 입니다. 경북과학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3학년에 재학하고 있습니다.

 

Q. 시험을 준비하게 된 동기와 많은 직렬 중 화공직에 지원하게 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선한 영향력이라는 제 가치관과 사회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다층적으로 모색하는 공직자의 직무가 부합함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연구개발 지원체계에 일조하는 공직자가 되길 희망했고, 전공인 화학공학에도 애정이 있었기 때문에 전공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화공직을 선택했습니다.

 

Q. PSAT은 어떻게 준비했나요?

강사들이 발간한 기본서를 정독하고, 최대한 많은 문제를 접해보면서 저만의 페이스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시험 일주일 전부터는 하루에 헌법/언어논리/자료해석/상황판단 세트를 풀고 귀가하여 휴식했습니다.

 

Q. 2차 시험은 어떻게 준비했나요?

공업직 화공의 2차 시험 과목은 화공열역학, 전달현상, 공업화학(이하 필수), 반응공학으로 구성됩니다. 화공열역학, 전달현상, 반응공학의 계산 과목의 경우 수지식부터 작성하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과목별로 주교재를 2-3권 정해 반복해서 회독했습니다. 모의고사는 교재의 예제로 대체하여 스스로 만들고, 일주일 뒤에 풀었습니다.

 

공업화학의 경우 분량이 방대하기 때문에, 유기화학·유기공업화학·무기공업화학·고분자화학으로 나누어 주교재를 각각 정했습니다. 유기화학과 고분자화학의 경우 학교에서 기수강하여 강의자료를 위주로 공부했고, 유기공업화학과 무기공업화학의 경우 타 학교의 강의노트를 구해 저에게 맞는 목차를 구성하고, 교재 및 강의자료를 필사했습니다.

 

Q. 취약했던 과목은 무엇이며, 어떻게 보완하였나요?

공업화학은 수험 분량이 방대하고 불의타가 매번 출제되어 가장 까다로웠습니다. 초시 수험생은 선택과 집중 전략을 취하기도 하지만, 1년 이상의 시간을 투자하는 시험인만큼 최대한 넓은 소재를 꼼꼼하게 암기하고 큰 틀을 망각하지 않기 위해 제가 구성한 목차는 소목차까지 암기했습니다.

 

Q. 면접은 어떻게 준비했나요?

저는 2차 시험 당시 스터디 없이 혼자 공부했기 때문에, 면접 정보가 충분치 않아서 학원수업을 수강했습니다. 또한 직렬 스터디에서 집단토론을 보강하고, 학교 내에서도 스터디를 구해 개인발표·인성면접을 보강했습니다.

 

Q. 시험을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며, 또 그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말씀해 주세요.

저는 수험생활을 스터디 없이 진행했기 때문에, 저를 가장 힘들게 했던 것은 불현 듯 스치는 외로움과 불안감이었습니다. 종종 불안해질 때면 부모님이나 동기들과 통화하면서 쉬는 시간을 가진 후, 불안감을 메꾸기 위해 현재에 집중하려 노력했습니다. 수험생활 중반부부터는 자취방에 짐만 놔두고 도림천을 빨리 걷거나, 옷을 틈틈이 구경하면서 스트레스를 풀었습니다.

 

Q. 5급 공채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

제 경험에 비추어보면 노력이 배신한다는 기분이 들 때 좌절감이 크게 밀려오고 슬럼프가 들이닥칠 것만 같은 공포감이 엄습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노력은 제 값을 하는 순간이 온다는 점을 믿으시고, 고되시겠지만 하루하루의 노력이 효과적으로 답안지에 쌓이도록 반복하신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으리라 믿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

현재 3학년 2학기 재학 중에 있기 때문에, 학기를 후회 없이 잘 마무리하는 게 최우선입니다. 수험생활 중 크고 작은 도움을 주신 분들께 틈틈이 감사 인사를 드리려 합니다.

[ 김민주 gosiweek@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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