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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5급 이상 여성 관리자 비율 20% ‘첫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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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주 기자 | 2021.07.08 16:32 입력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김민주 기자] 지방자치단체의 여성공무원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고위직 및 핵심 보직에도 여성공무원 임용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의 여성공무원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방자치단체 여성공무원 인사통계(’20년말 기준)’를 공개했다.

 

통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지방자치단체 여성공무원은 136,071명(46.6%)으로 2019년(132,563명, 39.3%)대비 7.3%p 증가했다.

 

여성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은 신규채용되는 여성 합격자는 매년 증가하는 반면 퇴직공무원은 여성보다 남성이 많기 때문이며, 특히 2020년에는 소방직공무원(여성 비율 9.7%)이 국가직으로 전환된 것도 여성 비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성공무원 비율이 높은 시·도는 부산(52.6%), 서울(50.1%), 경기도(49.1%) 순이며, 서울과 부산은 전국 최초로 해당비율이 5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채용의 경우 ’20년 7급 공채의 여성 합격자 비율은 전체의 52.1%로서 처음으로 50%를 돌파하였으며, 9급 공채의 여성 합격자는 전체의 57.1%를 차지하여 2005년 이후로 줄곧 과반수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공채시험에서의 여성 강세로 인해 2020년 한 해 동안 양성평등채용목표제에 따라 추가 합격한 공무원은 남성이 222명, 여성 63명으로 남성이 더 많았다.

 

지방자치단체의 5급 이상 여성관리자 비율은 2019년(17.8%) 대비 3%p 증가한 20.8%로 나타났다. 여성관리자 수는 2011년 1,869명에서 꾸준히 증가하여 ‘20년 5,165명으로, 10년 만에 약 2.7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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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5급 이상 여성관리자 현원 및 비율(’11년~’20년)》 (행정안전부 자료제공)

 

5급 이상 여성관리자 비율은 부산이 33.0%로 가장 높았고, 울산(29.0%), 서울(27.8%), 광주(27.8%)가 그 뒤를 이어 도단위 보다는 광역시에서 여성 강세 현상이 두드러졌다.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부산 금정구(51.0%)에서 여성관리자 비율이 전국 최초로 50%를 넘어섰으며, 부산 해운대구(43.5%), 부산 사하구(43.4%), 부산 동구(42.9%), 서울 영등포구(42.5%)의 순으로 비율이 높았다.

 

한편, 여성관리자의 양적 증가뿐만 아니라, 그간 남성에게 적합하다고 여겨졌던 직위나 기관 내 주요 보직에 여성 관리자를 임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대구광역시는 지난해 7월 재난관리를 총괄하는 시민안전실장(2급)에 대구시 최초로 여성을 임용하였고, 경상북도에서는 올해 1월 첫 여성 대변인을 임명하였으며, 강원도는 2021년 정기인사에서 처음으로 여성 비서실장을 임용하기도 했다.

 

또한, 서울 금천구에서는 올해 1월 4급 국장급 인사에서 3명 중 2명의 국장을 여성으로 임명하였고, 경남 하동군에서는 ‘20년 하반기 5급 승진자 중 여성 비율이 62.5%를 차지하는 등 기초자치단체에서도 여성관리자가 증가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내에서 핵심부서로 여겨지는 기획, 예산, 인사, 감사 담당부서, 실․국 주무과의 여성공무원 비율도 2011년 32.1%에서 2020년 43.3%까지 증가했다. 2011년 6급 공무원 중 18.7%(9,762명)를 차지하던 여성 공무원이 2020년에는 41.8%(34,654명)에 달하여 향후 이들이 상위직급으로 승진하면서 고위직 비율도 자연스럽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상규 행정안전부 자치분권정책관은 “공직사회 균형인사를 위한 다양한 노력들로 인해 여성공무원의 규모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역할도 확대되고 있다”라며 “성별에 관계 없이 누구나 각자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에서도 적극적인 인사정책을 통해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김민주 gosiweek@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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