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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2017년도 교정직 9급 최종 합격자 양재성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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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수험신문 · 고시위크 | 2018.11.22 13:18 입력

12면 합격수기(교정직 양재성) 사진.jpg ▲ 2017년도 교정직 9급 최종 합격자 양재성 씨
 
학습시간은 양 보다 질 ...“90분 동안 온전히 공부만 할 수 있어야

 

. 개관

객관식 시험의 공부방법은 왕도가 있습니다. 기본서를 1회독한다, 바로 기출문제로 들어간다. 기출책을 무수히 반복한다. 이 것 외에 다른 방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합격수기들이 이 부분을 적시해놨고 저 또한 합격수기를 쓴다면 비슷한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같은 말을 중언부언하는 것보다는 조금 색다른 글을 쓰고 싶습니다. 좀 더 효율을 높이는 공부경험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 시간은 다르다.

시간은 상대적입니다. 양보다는, 질을 높여야 합니다. 1시간 30분을 공부하겠다고 마음을 먹습니다. 알람을 맞춘 후, 종이 울릴 때까지 자기 자신과의 언약을 지킬 수 있는 사람(제대로 몰입하는 사람)은 극소수였습니다. 중간에 고비가 찾아오면 휴대전화를 보거나, 인터넷을 하는 등 자신과 타협을 하게 됩니다. 이 경우 물리적인 시간은 1~2분 정도 낭비지만, 공부의 리듬 자체가 깨지고, 무의식적으로 자신감을 잃습니다. 90분 동안은 온전히 공부만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시간을 지킨 사람의 공부 효율은 어설프게 10시간 앉아만 있는 사람과는 비교가 안 됩니다. 시간 사용의 밀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긴 시간이 지나, 알람을 울릴 때 얻는 것이 있습니다. 자신과의 약속을 지켰다는 작은 성취입니다. 매일 작은 성취를 쌓아간 사람은 강력한 수험 자신감을 얻게 되고, 이것이 큰 무기가 됩니다. 공부를 온전히 집중해서 시간을 사용했을 때 느끼는 점이 있었습니다.

 

휴대전화 보면서 딴 짓하면서 보낸 90분은 빨리 지나가지만, 오로지 공부만 했던 90분은 끝나지 않을 정도로 긴 시간이었습니다. 할 수 있는 게 정말 많았고요. 시간이 없다는 것은 변명이었습니다. 시간을 밀도 있게 사용한다면, 무한에 가까운 시간이 주어짐을 체감합니다.

 

. 자극을 최소화

10시간 공부를 해놓고 취침 전에 자극적인 영상을 본 사람 vs 6시간 동안 공부하고 그냥 잔 사람이 있다고 가정하면, 후자가 더 높은 성취를 얻습니다. 결국에는 머릿속에 집어넣기 위한 공부입니다. 뇌는 자극의 세기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해 장기기억으로 밀어 넣는 데, 공부 이외의 자극(오락)으로 인해 공부했던 것들이 후순위로 밀려나게 됩니다.

 

노력은 더 했는데도 효율이 떨어지는 것은 비극적입니다. 그래서 제안하는 방법은, 일주일 중 딱 하루만 하고 싶은 것(ex TV 시청, 오락 등)을 하고 나머지 6일의 사이클은 공부 이외의 자극을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특히나 휴대전화 등 영상 자극은 암기력에 치명적입니다.

 

. 50, 100점 공부는 같다.

50점 공부와 100점 공부는 같다고 생각합니다. 무엇이 나올지 알 수 있다면 100문제 중, 50문제만 확실히 공부하면 50점이 확보됩니다. 하지만 공무원 수험은 조금 다릅니다. 수험과목이 있고 과목마다 소주제로 챕터가 있으며, 챕터마다 논점이 있습니다. 논점마다 출제포인트를 짚고, 대비를 해야합니다. 70점만 맞을거야 라는 생각으로 논점을 어설프게 공부하면 해당 문제는 0점이 나옵니다. 한 가지 논점을 반쪽짜리로 공부하면 그 출제문제는 0점이 됩니다. 어떤 논점이 나올지도 모릅니다.

 

따라서 목표점수가 50점이든, 100점이든 우리는 계속 출제포인트를 잡고, 대비를 해서 약점을 줄이는 식으로 공부할 수밖에 없습니다.

 

50점을 맞기 위한 공부와 100점을 맞기 위한 공부방법은 같습니다. 교정직 커트라인의 점수에 맞추어 공부하겠다고 하는 것은 위험한 생각일 수 있습니다.

. 교정학의 경우

모의고사를 풀어보는 것은 자살행위 같습니다. 자기가 택한 교수님을 믿고 책 하나를 선정하여 그것을 반복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결국에는 같은 책을 반복한 사람이 결과가 좋았습니다. 모고 등을 많이 푼 사람들은 모르는 것을 많이 알지만, 반드시 기본이 흔들리게 되어있습니다. 인간의 기억력은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김옥현 교수님을 믿고 끝까지 따라갔습니다. 4개월 단기간에 합격했습니다. 2018 탁월한 적중교정학 최종정리 모의고사(교정 10회분 형사 3회분) 이 책. 부담 없이 하루에 1회분(1시간) 정도씩만 봐도 13일이면 방대한 교정학이 정리되어 매일 1회분씩 읽어나가며 교정학을 정리할 수 있어서 효과적입니다. 결국에는 좋은 책 한 권을 계속 반복하는 것이 다른 많은 수험서를 보는 것보다 효율적입니다. 그 책을 한 번 봤다고 다 아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 상태로 다른 것들을 펴본들 욕심이 부른 패착의 지름길이라 생각합니다.

 

V. 나가면서

수석을 목표로 공부하기보다는, 합격을 목표로 공부했습니다. 단기간에 합격하려면 그것이 최선이라 생각합니다. 1. 자신에게 맞는 교수님을 선택한다 2. 좋은 기출책을 선정한다 3. 흔들리지 않고 책 하나를 반복한다. 객관식 시험은 이게 전부 같습니다. 이제 저는 근무하면서, 더 높은 꿈을 향해 도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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