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이번 제6회 일반행정사에 합격하여 이렇게 합격수기를 작성한다는 것이 꿈만 같고 너무 너무 기쁩니다. 우선 합격을 위하여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시고 도움을 주신 김성범 팀장님, 김묘엽 선생님 외 합격의 법학원 전임 선생님 분들, 합격의 법학원 직원분들께 진심어린 감사의 인사말을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내년도 제7회 행정사 시험에 응시하실 분들을 위해 이하에서 제가 공부한 방법들과 합격의 법학원을 통하여 얻을 수 있었던 점에 대하여 기술해 보려 합니다.

1. 1차 시험에 대하여

행정사 시험의 1차 과목은 민법총칙, 행정법, 행정학개론입니다. 객관식 시험으로 각 과목당 문항수 25문제로 총 3과목 75문제입니다. 과락 없이 총 45문제를 맞추신다면 평균 60점을 확보하여 합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올해 제6회 시험의 경우 행정법의 난이도가 상승하였으며, 행정학개론은 정말이지 너무나 방대한 양 때문에 행정사 공부를 하시는 분들께 어려움을 안겨주는 과목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평균 60점을 획득하기 위하여 어떻게 공부하여야 하는가? 바로 전략을 세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과목을 전부 어렵게 출제해버리면 행정사 1차 시험의 난이도가 급격히 상승하여 합격자 안배에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어느 시험이든지 1과목은 전략과목이 될 수 있다봅니다.

제 경우 민법총칙이 그러한 전략과목이 되었습니다. 내년 제7회 시험을 대비하려 하시는 수험생분들도 일단은 민법총칙에서 20문제 이상을 맞추시어 80점 이상을 확보하고, 행정법과 행정학개론에서 각 50점이상을 확보하는 전략적 공부를 하시는 것이 1차 시험 통과를 위한 방법으로 적절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민법총칙이 범위는 넓지는 않지만 범위가 짧다면 세밀하게 파고드는 문제가 출제될 수 있으니 이러한 부분도 반드시 체크하여 전략적 과목으로 삼는 것이 좋을 듯 보입니다.

합격의 법학원의 경우 1차 민법총칙을 담당하신 김묘엽 선생님이 꼼꼼하게 문제를 분석해주시고 현 출제 경향에 따른 자료들을 많이 제공해 주시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전략과목으로 민법총칙을 생각하셨던 분들이 올해 제6회 시험에서 고득점을 획득하신 분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1차 행정법을 담당하신 박병훈 선생님이 기출분석을 잘해 주시고 강의에 열정적이시라 오버타임 강의도 가끔씩 있었습니다.

박병훈 선생님의 기출 분석 정리가 상당한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1차 행정학개론을 담당하신 유병준 선생님이 행정사 시험 출제 경향에 맞게 어마어마하게 방대한 양의 행정학개론의 범위를 줄여 주시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전업 수험생이 아닌 분들이 상당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공부 범위를 줄여주신다는 것은 상당한 메리트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더불어 제공해주시는 자료들이나 문제들은 행정사 시험 경향에 맞게 제공해주시어 정말 도움이 되었습니다.

2. 2차 시험에 대하여

1차 객관식 시험을 통과하니 2차 주관식 시험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우리 행정사 시험의 2차 과목은 민법(계약), 행정절차론, 사무관리론, 행정사실무법입니다. 1차 시험과는 달리 주관식 서술형 시험으로 백지 답안지에 내가 공부한 것을 서술하는 것입니다. 타 자격사 시험에서 주관식 경험이 있는 분이라면 괜찮으나 그렇지 않은 분이라면 백지 답안지에 서술하는 것이 쉽지 않으시리라 봅니다. 저같은 경우도 정말 힘들었습니다.

특히나 제6회 시험의 경우 불의타로 출제된 문제가 일부 있었으며 단문형식의 문제 형태보다도 사례형 케이스 문제가 다수 출제되었고 기 출제된 문제가 다시 출제되어 난이도가 상당히 올랐다고 보여집니다. 생각해보면 이제는 합격하기 위하여 암기해야 할 분량이 더 늘어났다고 보시면 될지 싶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2차 시험 4과목을 준비해야 하는가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일부 처음 준비하시는 분들은 1차 시험을 합격한 후 2차 공부를 처음 시작하시어 곤욕을 치루는 분들이 더러 있습니다. 제6회 시험의 경향을 보면서 그러한 방법은 내년 제7회 시험에서는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1차 객관식 시험을 준비하시면서 2차 과목의 기본틀은 반드시 잡으셔야 1차 합격후 본격적으로 답안지를 작성하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이하에서 각 과목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민법(계약)입니다. 역시나 분량이 적고 공부할 범위가 한정되어 있습니다. 1차 시험과 동일하게 민법(계약)도 동일하게 전략과목이라 생각합니다. 외워야 될 분량이 나머지 3과목 보다 많지 않기 때문에 2차 시험의 전략과목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사례형 문제가 올해 다수 출제된 부분이 처음 사례형 문제를 접하시는 분들께는 곤욕일 수 있을 것이나, 민법(계약)과목을 담당하신 김묘엽 선생님께서 범위를 줄여주시고 다양한 사례형 케이스 문제를 제공하여 주시기 때문에 상당한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행정절차론입니다. 외워야 할 조문도 많고 처음 행정절차론을 접하시는 분들은 어려움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또한 행정절차론의 경우 사례형 문제가 다수 출제되는 과목입니다. 행정절차론은 1차 행정법과 상당한 연계가 있다고 보아도 무방하기에 반드시 1차에서 행정법은 기본틀을 잡으셔야 합니다. 행정절차론을 담당하신 이준희 행정사님이 사례형 문제를 잘 정리하여 주시고 외워야 할 부분 등 공부방법에 상당한 도움을 주셨습니다.

그 다음 사무관리론입니다. 유일하게 사례형 문제가 출제되지 않는 과목입니다. 다만, 암기하기 힘들다는 점, 생소한 용어들이 다수 등장하는 과목으로 공부하기 힘든 과목이기도 합니다. 또한 목차를 잡는 것도 쉽지 않은 과목이기도 합니다. 사무관리론을 담당하신 이준희 행정사님이 강의 초반부터 우선 목차를 잡는 법을 이해해 주시어 상당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목차를 우선 잡는 법을 익힌 후 본격적으로 답안지를 작성하시는 연습을 하시면서 세부적인 사항을 암기해 나가신다면 이 과목 또한 전략과목이 될 수 있다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행정사실무법입니다. 크게 행정심판법과 비송사건절차법으로 구성되어 있는 과목으로 행정심판법은 사례형으로 출제되어 공부하기 힘들었고, 비송사건절차법은 넓은 공부범위로 수험생활 내내 힘들게 하였습니다. 소송법적 지식이 없어 비송사건절차법 공부하면서 이해에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또한 행정사실무법은 행정법을 이해해야 접근할 수 있는 과목으로 행정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면 학습해나가기 너무나 힘든 과목입니다. 행정사실무법을 담당하신 김태산 행정사님은 행정심판 사례집을 따로 만드시어 행정심판법에 대해 이해도를 높여 주셨고, 비송사건절차법에서는 범위를 줄여주시어 수험생활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3. 글을 맺으면서

올해 제6회 2차 시험의 경우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되지 않을까라고 예상했던 바와 달리 사례형 케이스 문제의 출제가 늘어났으며 기존 출제된 문제도 다시 출제되었고 불의타 문제가 일부 출제되어 시험의 난이도가 상승했다고 여겨집니다.

다시 말하자면 소위 찍어서 공부하는 방식으로는 시험에 합격하기 어렵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공부해야 할 범위가 많아져 내년 제7회 시험을 준비하시는 수험생 분들께서는 막연한 두려움을 갖으실 수도 있다 생각합니다. 그러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으시고 도전을 해 나가신다면 반드시 합격의 영광과 기쁨을 만끽하시리라 봅니다.

마지막으로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시고 도움을 주신 김성범 팀장님, 김묘엽 선생님 외 다른 선생님, 합격의 법학원 직원분들께 다시한번 진심어린 감사의 인사말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