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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실습도 XR로 한다”…사이버대학, AI·가상현실 기반 교육 경쟁 본격화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0 09: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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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사이버대학 운영성과 포럼 개최…22개교 혁신사례 공유
서울사이버대, XR 건축 실습·AI 학습지원 도입
외국인 근로자·경력단절 청년까지 맞춤형 원격교육 확대

 

▲서울사이버대학(출처: 교육부)

 




“온라인 대학은 강의만 듣는 곳이라는 인식이 바뀌고 있다.” 인공지능(AI)과 확장현실(XR) 기술이 사이버대학 교육 현장으로 빠르게 들어오면서 건축·예술·실습형 수업까지 온라인 기반으로 확장되는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 단순 영상 강의를 넘어 몰입형 체험 교육과 맞춤형 학습지원 체계를 구축하려는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20일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2026년 사이버대학 운영성과 공유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원격대학협의회와 전국 사이버대학 관계자 등 약 250명이 참석한다. 재정지원 사업에 참여한 대학들의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2025년 실시한 제2주기 원격대학 기관평가인증 결과를 바탕으로 대학 간 상호 컨설팅도 진행된다.

현재 운영 중인 사이버대학은 총 22개교다. 사이버대학 20개교와 원격대학 형태 평생교육시설 2개교가 포함된다. 교육부는 AI와 디지털 기술 발전에 대응해 사이버대학 교육역량 강화를 위한 재정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사이버대학 졸업생 취업률은 77.7%로 집계됐다. 재직자와 성인학습자 대상 직무역량 교육 기능이 강화되면서 고등·평생교육 분야에서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AI와 XR 기술을 활용한 실감형 교육 사례들이 집중 소개됐다.

서울사이버대학교는 홀로그래픽 투명 LED 디스플레이와 360 VR 카메라 등 첨단 인프라를 구축해 XR 기반 교육환경을 조성했다. 이를 건축과 예술·실기 교과목에 적용해 학습자가 실제 공간을 체험하듯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건축 관련 수업에서는 학습자가 다양한 공간 구조를 XR 환경에서 실감 나게 탐색하도록 구성해 기존 온라인 강의 한계를 줄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교육부도 이를 “현실감 있는 몰입형 교육 사례”로 소개했다.

원광디지털대학교는 ‘HyperXR 스튜디오’를 구축해 학습자 주도형 360도 시점 전환 기술을 구현했다. 사물놀이와 요가처럼 세밀한 동작 관찰이 필요한 실습 수업에 적용해 자기주도 체험형 학습 환경을 강화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5개교를 ‘디지털 교육환경 고도화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한 데 이어 올해 경희사이버대와 고려사이버대 등 2개교를 추가 선정했다. 기존 선정 대학은 건양사이버대, 글로벌사이버대, 부산디지털대, 서울사이버대, 원광디지털대였다.

‘디지털 교육환경 고도화 지원사업’은 교당 연 3억6000만원 규모로 XR 콘텐츠 개발과 AI·디지털 콘텐츠 제작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사업 기간은 2025년부터 2026년까지다.

사이버대학들은 AI 기반 학습관리 체계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경희사이버대학교는 이주배경 성인학습자를 위해 다국어 콘텐츠와 AI 기반 학사상담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언어 장벽을 줄여 교육 접근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특히 베트남·태국·우즈베키스탄 등 해외 10개 대학과 연계해 글로벌 공유 모델도 구축했다. 지난해 기준 782명이 관련 혜택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사이버대학교는 경력단절 청년과 교육소외계층 학습자의 중도이탈 위험을 조기 식별하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AI 학습지원과 1대1 학습코칭을 통해 학업 지속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영진사이버대학교와 글로벌사이버대학교는 산업체 요구를 반영한 주문식 교육 콘텐츠와 현장 실습 중심 온·오프라인 융합교육을 운영한다. 외국인 근로자가 학습과 근무를 병행할 수 있도록 학점 선이수제와 유연 학기제도 도입했다.

원격교육 혁신 지원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이 사업은 이주배경 성인학습자와 장애 성인, 경력단절 청년, 외국인 근로자 등 교육 소외계층 맞춤형 교육모델을 개발·운영하는 사업이다. 대학별 연평균 지원 규모는 약 3억5000만원이다.

지원 대상은 경희사이버대학교(이주배경 성인학습자), 대구사이버대학교(장애 성인), 서울사이버대학교(경력단절 청년), 영진사이버대학교·글로벌사이버대학교(외국인 근로자) 등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원격대학 기관평가인증 우수사례도 공유된다. 대학이념과 경영, 교육과정, 수업, 교직원, 학생 지원, 원격교육 인프라 등 6개 평가영역에서 우수 평가를 받은 7개 대학이 사례 발표를 맡는다.

교육부는 사이버대학이 단순 보조 교육기관이 아니라 성인학습자 재교육과 AI 시대 평생학습 핵심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맞춤배움길’ 서비스를 통해 사이버대 학과 정보 제공과 학습이력 통합관리 기능도 확대 운영 중이다.

예혜란 교육부 평생교육지원관은 “사이버대학이 시공간 제약 없이 성인학습자와 재직자에게 맞춤형 재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AI와 XR 등 디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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