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시간당 100㎜′ 극한호우 오자 첫 발송…재난문자도 한 단계 더 빨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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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100㎜' 극한호우 오자 첫 발송…재난문자도 한 단계 더 빨라졌다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6-07-18 10: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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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첫 '재난성호우 긴급재난문자' 발송…기존 호우문자보다 강화
100㎜ 폭우 또는 '85㎜+15분 25㎜' 충족 시 즉시 경보…40dB 경보음 울려
행안부와 3대 행동수칙도 안내…"문자 받으면 즉시 대피해야"

 




 

시간당 100㎜에 달하는 극한호우가 쏟아지자 정부가 올해 신설한 ‘재난성호우 긴급재난문자’를 처음 발송했다. 기존 호우 긴급재난문자보다 한층 심각한 위험을 알리고 주민들이 즉시 대피하도록 안내하는 최고 단계의 경보 시스템이다.

기상청은 지난 17일 오후 10시 10분 대구 수성구 지산1동에 올해 처음으로 재난성호우 긴급재난문자(CBS)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당시 중부지방 정체전선에서 발달한 중규모 저기압의 영향으로 다량의 고온다습한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시간당 100㎜에 이르는 매우 강한 비가 관측됐다. 기상청은 극한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민에게 위험 상황을 즉시 알리고 신속한 대피를 유도하기 위해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이번에 처음 운영된 재난성호우 긴급재난문자는 기존 호우 긴급재난문자보다 발송 기준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발송 기준은 ▲1시간 누적강수량이 100㎜ 이상 관측되거나 ▲1시간 누적강수량 85㎜와 15분 누적강수량 25㎜가 동시에 관측되는 경우다. 두 번째 기준은 시간당 100㎜에 도달하기 전이라도 위험 상황을 조기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른바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기준이다.

문자는 기존 호우 긴급재난문자와 마찬가지로 휴대전화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읍·면·동 단위에서 발송된다. 다만 재난성호우 긴급재난문자는 40dB 경보음을 함께 송출해 국민이 위험 상황을 더욱 신속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호우 긴급재난문자의 발송 기준인 '1시간 72㎜' 또는 '1시간 50㎜와 3시간 90㎜'를 넘어서는 극단적 호우 상황에서 추가로 발송되는 경보다.

기상청은 첨부자료를 통해 실제 발송된 문자 예시도 공개했다. 문자에는 "수성구 지산1동 인근 100㎜/h 상당 매우 강한 비, 즉시 안전 확보"라는 내용과 함께 기상청 재난 안내 페이지로 연결되는 주소가 포함됐다. 이어 강수 레이더 영상과 함께 행정안전부의 '재난성호우 3대 행동수칙'도 안내하도록 구성했다.

행정안전부는 재난성호우 발생 시 반드시 지켜야 할 행동수칙으로 ▲산사태·급류 위험지역과 침수 차량에서 즉시 벗어나는 등 위험지역 신속 탈출, ▲침수 도로와 지하차도 진입을 피하고 저지대·지하에서는 즉시 높은 곳으로 이동하는 침수공간 진입 금지, ▲이동 중이라면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고 맨홀과 배수로 주변 접근을 삼가는 외부활동 중단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특히 긴급재난문자를 받으면 상황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즉시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17일 밤부터 19일 사이 전국 곳곳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돼 재난성호우 긴급재난문자가 추가로 발송될 가능성이 높다"며 "새롭게 도입된 재난성호우 긴급재난문자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중요한 안전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긴급재난문자를 받으면 상황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즉시 안전을 확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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