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 대학에 내년 2억8000만원씩…대학도 사업비 25% 부담
도시기술에 AI 접목한 교과목 30% 이상…산업체·지자체 연계 교육

인공지능(AI)을 교통·안전·에너지 등 도시 기술과 결합할 석·박사급 전문인력을 키우기 위해 정부가 대학 4곳을 선정한다. 선정 대학에는 장학금과 국내외 인턴십, 산학협력 등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고, 교육과정의 30% 이상을 AI와 스마트도시 기술을 결합한 교과목으로 구성하도록 한다.
국토교통부는 내일(29일)부터 전국 4년제 대학을 대상으로 ‘AI·스마트도시 혁신인재육성 사업(2026~2028년)’ 공모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AI 기술이 도시 전 분야로 빠르게 확산하는 상황에서 AI와 스마트도시 분야의 전문지식뿐 아니라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2009년부터 3단계에 걸쳐 스마트도시 특성화 교육을 운영해 지난해까지 전문인력 1만91명을 배출했다. 이 과정에서 논문 825건이 게재됐고 학술발표도 3195건 이뤄졌다.
이번 4단계 사업에서는 기존 스마트도시 교육에 AI를 본격적으로 접목한다.
공모 대상은 AI·스마트도시 관련 학과를 운영하고 있거나 2개 이상의 학과를 연계·융합해 관련 전문 교육과정을 개설할 수 있는 전국 4년제 대학이다.
국토부는 총 4개 대학을 선정하며 이 가운데 2곳 이상을 비수도권 대학으로 뽑을 계획이다. 다만 비수도권 대학이 공모에 참여하지 않거나 선정 기준에 미달할 경우 2곳 미만을 선정하거나 선정하지 않을 수도 있다.
선정 대학에는 2026년 기준 대학당 2억80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학생 장학금과 국내외 인턴십, 산학협력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대학 역시 전체 사업비의 25%를 매칭해야 한다.
2027년부터는 매년 평가 결과에 따라 대학별 지원 규모를 차등화한다.
선정 대학은 스마트도시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도시 각 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한 교과목을 전체의 30% 이상 편성해야 한다.
대학 안에서 이론 교육에 그치지 않도록 산업체·지방정부와 연계한 프로그램과 국내외 인턴십, 국제협력 프로그램도 필수로 운영한다.
공모에 참여하려는 대학은 10월 28~29일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구체적인 신청 자격과 평가 방법 등은 29일부터 국토교통부 누리집에 게시되는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종수 국토부 도시경제과장은 “AI 시티는 스마트시티를 한 단계 발전시킨 미래도시의 새로운 모델로, 국가와 도시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분야”라며 “AI·스마트도시 관련 전문지식은 물론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역량까지 갖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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