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로블록스 게임부터 ‘뽀로로’ 더빙까지…서울 청소년, 미래직업 직접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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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블록스 게임부터 ‘뽀로로’ 더빙까지…서울 청소년, 미래직업 직접 체험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0 11: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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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름방학 맞아 게임·AI·VR·성우·메이커 등 미래진로 프로그램 운영
로블록스로 직접 게임 제작…59개 팀 참여해 AI 심사 거쳐 수상작 5개 선정
VR 가상전시부터 환경문제 해결 제품 제작까지…49개 청소년시설서 연중 체험
▲성우 멘토링(출처: 서울시)

 

 

 

 



‘뽀롱뽀롱 뽀로로’의 뽀로로와 ‘명탐정 코난’의 남도일 목소리를 연기한 성우에게 직접 더빙을 배워보고, 로블록스로 자신만의 게임을 만든다. 가상현실(VR) 공간에서는 그림을 그려 하나의 전시장을 완성하고, 환경 문제를 해결할 제품도 직접 설계한다. 서울시가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이 관심 있는 직업을 설명으로 듣는 대신 직접 만들어보고 경험하며 진로를 찾아가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서울시는 시립청소년시설에서 AI 게임 제작과 VR 전시, 성우 더빙 등 미래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디지털 기술과 콘텐츠 창작, 메이커 활동, 문화예술 등으로 구성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서울시립노원청소년미래진로센터에서는 게임 제작부터 AI·스마트시티, 문화콘텐츠까지 연결한 통합형 진로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게임 창작 대회 ‘코딩 페스티벌’과 현장 탐방 프로그램 ‘미래를JOB아라’, 게임 수상작을 직접 체험하는 ‘게임 빅파티’가 진행됐다.

코딩 페스티벌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로블록스 스튜디오(Roblox Studio)를 이용해 센터의 3차원 모델을 자신만의 게임 공간으로 바꿨다. 방탈출부터 점프맵, 레이싱까지 게임의 형태도 다양했다.

대회에는 모두 59개 팀이 참여했고 이 가운데 43개 팀이 게임맵을 제출했다. 올해는 1차 심사에 AI 분석 방식도 처음 도입했다. AI가 게임 구조와 상호작용 요소를 사전에 진단한 뒤 전문가와 청소년 대표로 구성된 심사단이 발표와 시연을 종합 평가해 최종 수상작 5개를 가렸다.

수상작은 다시 청소년들이 즐기는 콘텐츠가 됐다. 후속 행사인 ‘게임 빅파티’에는 청소년과 가족 60여 명이 참여해 수상작을 직접 플레이하며 결과물을 공유했다. 자료 9페이지 사진에도 행사장에서 태블릿 등을 이용해 게임을 체험하는 청소년들의 모습이 담겼다.

게임 개발을 넘어 실제 미래산업 현장을 살펴보는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미래를JOB아라’에 참여한 청소년 14명은 서울AI스마트시티센터와 하이커그라운드를 찾아 공공데이터와 AI가 교통·안전 등 도시 운영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살펴봤다.

이 과정에서 AI 행정과 스마트도시 분야의 직업을 탐색하고, K-POP과 미디어아트 전시를 통해 도슨트와 콘텐츠 기획자, 미디어 전문가 등 문화콘텐츠 분야의 직업도 접했다.

청소년들의 관심이 높은 ‘목소리의 직업’도 체험 대상이 됐다.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에서는 지난 8일 현직 성우와 함께하는 ‘성우 진로 멘토링’을 진행했다.

멘토로는 ‘뽀롱뽀롱 뽀로로’의 뽀로로 역으로 잘 알려진 이선 성우와 ‘슬램덩크’ 강백호, ‘명탐정 코난’ 남도일 역을 맡은 강수진 성우가 참여했다. 이선 성우는 세일러문의 루나와 아기공룡 둘리의 또치 등을 연기했으며, 강수진 성우는 원피스의 루피와 이누야샤 등 여러 애니메이션 주인공의 목소리를 맡아왔다.

참가자는 서울시 청소년 통합 플랫폼 ‘서울시청소년몽땅’의 사연 공모를 통해 선발한 청소년 100명이다. 이들은 성우 특강을 들은 뒤 직접 대사를 연기하고 녹음하는 더빙 실습을 거쳐 현직 성우로부터 개별 피드백도 받았다.


참가한 강동구의 15세 청소년은 애니메이션을 보며 동경했던 성우를 직접 체험하고 현직 성우의 전문적인 피드백까지 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서울시립청소년미래진로센터에서는 VR과 환경 문제를 결합한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VR 오픈클래스’에서는 5명의 청소년이 3차원 가상공간에서 직접 그림을 그리고 역할을 나눠 하나의 가상 전시 공간을 완성했다.

‘2026 지구 RE-DESIGN’에는 55명이 참여했다. 고려대학교 크림슨창업지원단 등과 연계해 환경과 기술 문제를 주제로 아이디어를 기획한 뒤 이를 실제 제품으로 구현했다. 팀별 토론과 제작을 거치며 메이커와 제품 디자이너, 엔지니어 등 관련 직무도 함께 경험했다.

여름방학이 끝난 뒤에도 청소년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계속된다. 서울시 49개 청소년시설에서는 AI·코딩과 VR·미디어, 성우·영상, 메이커뿐 아니라 독서와 국제교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한다. 프로그램 정보 확인과 참가 신청은 서울시 청소년 통합 플랫폼 ‘서울시청소년몽땅’에서 할 수 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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