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한국 생명과학 영재 세계 정상 우뚝…국제생물올림피아드 대표단 전원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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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생명과학 영재 세계 정상 우뚝…국제생물올림피아드 대표단 전원 금메달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1 12: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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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개국 302명 참가…1998년 첫 출전 이후 역대 최다 참가국
김민재·배준수·오지윤·최재영 학생 금메달…7년 만에 대표단 전원 금빛 쾌거
이론·실험 모두 고난도 평가…국제수학·정보·지구과학올림피아드 출전 이어져
▲한국대표학생 기념촬영(메달 시상식): 왼쪽부터 오지윤, 배준수, 김민재, 최재영 학생 | 출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 생명과학 영재들이 국제생물올림피아드에서 대표단 전원이 금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 정상급 실력을 입증했다. 우리나라는 7년 만에 전원 금메달을 달성하며 국제 생명과학 분야에서 다시 한번 경쟁력을 과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제37회 국제생물올림피아드(IBO)에서 한국대표단 4명 전원이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78개국 302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이는 우리나라가 처음 참가한 1998년 이후 가장 많은 참가국이다. 한국대표단은 김민재(서울과학고 3학년), 배준수(경기과학고 3학년), 오지윤(서울과학고 2학년), 최재영(한국과학영재학교 2학년) 학생이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며 전원 입상의 성과를 거뒀다.

국제생물올림피아드는 이론평가와 실험평가를 각각 50%씩 반영해 최종 성적을 산정한다. 이론평가는 세포생물학, 식물형태학 및 식물생리학, 동물형태학 및 동물생리학, 동물행동학, 유전학과 진화학, 생태학, 생물계통분류학 등 생명과학 전반에서 100문항이 출제됐으며, 오전과 오후로 나눠 총 6시간 동안 진행됐다.

실험평가 역시 분자생물학 및 생화학, 동물생리학, 동물 형태 및 계통분류학, 식물 계산생물학 등 4개 분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형태 관찰과 해부, 제한효소, 전기영동, 분광계 활용, 바이오에세이, 생물정보 처리, 데이터 해석 등 실제 생명과학 연구에서 활용되는 다양한 실험 능력과 분석 역량을 평가받았다. 특히 최신 연구 결과를 활용한 문제들이 다수 포함돼 과학적 사고력과 응용 능력을 종합적으로 검증했다.

한국대표단을 이끈 한국생물올림피아드위원회 김재근 단장은 "국가대표 학생들이 생명과학 속 사고와 논리를 즐겁게 토론하며 배우고, 국제대회에서 다른 나라 대표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나라 생명과학의 미래가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생명의 신비를 밝히는 연구에 적극 참여하며 자신의 재능을 더욱 발전시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제생물올림피아드는 1990년 체코 올로모우츠에서 처음 시작된 국제대회로, 국가별로 20세 미만 학생 4명 이하가 참가한다. 올해 한국대표단은 김재근 서울대 교수가 단장을 맡았으며, 김인중 제주대 교수, 심수연 서울대 교수가 부단장, 오세경 가톨릭관동대 교수, 차혜지 단국대 교수가 번역관으로 참여했다.

역대 성적을 보면 한국은 국제생물올림피아드에서 꾸준한 강세를 이어오고 있다. 2019년 헝가리 대회 이후 이번 대회에서 다시 대표단 전원이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2025년에는 금메달 1개·은메달 2개·동메달 1개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금메달 4개를 모두 휩쓸었다. 또한 2000년과 2007년, 2019년에 이어 네 번째 전원 금메달 기록을 추가했다.

한편 한국대표단은 국제생물올림피아드에 이어 국제수학올림피아드(7월 10~21일), 국제정보올림피아드(8월 9~16일),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8월 20~27일)에도 차례로 출전해 국제 무대에서 대한민국 과학영재들의 경쟁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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