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생기부 컨설팅 금지, 대안으로 떠오른 엔트로피랩의 ′생기부 엔트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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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부 컨설팅 금지, 대안으로 떠오른 엔트로피랩의 '생기부 엔트로피'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4 17:4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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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엔트로피랩

 

 

 

 


 
7월 29일부터 학교생활기록부의 상업적 이용이 금지되면서 사설업체가 학생의 생활기록부를 취득해 예시로 활용하던 컨설팅 방식이 사실상 막혔다. 이러한 가운데, 교육 콘텐츠 브랜드 엔트로피랩은 완성된 예시를 제공하는 것이 아닌 학생이 스스로 생활기록부를 설계하도록 돕는 방식의 '생기부 엔트로피'를 제공함으로써 기존 생기부 컨설팅 영역을 대체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금번 학교생활기록부의 상업적 이용 금지 정책은 초·중등교육법 개정에 따른 조치(초·중등 교육법 제25조2)로 학생부를 영업 목적으로 거래·이용하는 행위를 제한해 과도한 사교육을 완화하고 대입 공정성을 확보하려는 취지로, 그간 합격 학생부 예시와 컨설팅에 기대 입시를 준비해 온 수험생과 학부모 입장에서는 이제 준비를 어떻게 할지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데, 엔트로피랩은 자기주도 생활기록부 설계 자료집 ‘생기부 엔트로피’를 통해 이러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개정법으로 학생부를 영업 목적으로 취득·거래·이용하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어 수위가 낮지 않은데, 그 배경에는 사교육 컨설팅 업체들이 재학생·졸업생의 합격 학생부 토대로 상품을 만들거나 학생부 거래를 유도해 시장을 왜곡한 관행이 있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으로 학생부 데이터를 대량으로 모아 유료 상담이나 합격 예측에 활용하는 사례까지 늘면서 교육부가 규제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시행 직후 주요 입시업체들은 학생부 기반 수시 합격 예측 서비스를 잇따라 중단하거나 축소했다. 다만 교육부는 학생부를 일시적으로 열람하는 것만으로는 위반이 아니며 파일 형태로 제출받아 저장·축적하는 경우가 '취득'에 해당할 수 있다고 기준을 제시했다. 규제의 초점이 '남의 학생부를 모아 영업에 쓰는 행위'에 맞춰져 있다는 의미다.
 
엔트로피랩 측은 이러한 상황을 반영해 대부분의 대응이 규제를 피하는 방식을 고민하는 사이, ‘생기부 엔트로피’ 자료집으로 애초에 규제가 겨냥한 지점과 정반대의 포지션을 담는다는 계획이다. 타인의 학생부를 예시로 제공하지 않고 학생이 자신의 관심사에서 출발해 스스로 탐구를 설계하도록 돕는 구조로써 특정 학생의 기록을 취득하거나 축적하지 않는 만큼 규제를 우회하는 것이 아니라 규제가 요구하는 방향과 처음부터 맞물려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차별점은 '베끼지 않아도 되는 구조'에 있다. '생기부 엔트로피'는 메디컬·자연·인문·교육 4개 계열별로 탐구 설계의 뼈대를 제시하고, 여기에 1:1 진단 피드백을 더해 학생이 자기 힘으로 방향을 잡도록 돕는다. 남의 합격 사례를 참고하지 못하게 된 지금, 오히려 '스스로 설계하는 법' 자체를 알려주는 자료의 가치가 부각되는 배경이다.
 
업체 측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사교육 시장에 미칠 영향을 두고 시각이 엇갈린다고 본다. 공교육의 진로·진학 상담 기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음성적 고액 컨설팅으로 수요가 옮겨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며 “결국 관건은 학생이 스스로 탐구를 설계하는 역량을 갖추도록 돕는 자료와 서비스가 얼마나 자리 잡느냐에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제도 변화의 핵심은 학생부를 누가 대신 만들어주느냐가 아니라, 학생 스스로 얼마나 설계할 수 있느냐로 무게가 옮겨간 것"이라며 "베껴 쓰는 생기부의 시대가 저문 자리에서 학생이 자기 힘으로 설계할 수 있는 틀을 제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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