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2021년 법원직 9급 필기시험이 2월 27일 서울공업고등학교 등 전국 5개 지역 9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진행된다.
시험은 오전 10시부터 1교시(헌법·국어·한국사·영어)가 시작되며, 2교시(민법·민사소송법·형법·형사소송법)는 14시~15시 40분까지 진행된다.
시험 당일 아침 기자가 찾은 서울공업고등학교 시험장에는 응시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긴장된 모습으로 시험장으로 들어섰다.
시험을 주관하는 법원행정처는 시험장 입구에서 수험생들의 응시표를 일일이 확인하며, 오직 수험생만 시험장 안으로 입실을 허용했다.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하여 법원행정처 시험관계자는 “응시자들은 시험 당일, 시험실을 포함한 고사장 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발열이나 기침 등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는 경우 입실 전 시험관계자에게 알리면 예비시험실 입실 등 별도의 조치가 이뤄진다”라고 설명했다. 또 “시험이 끝날 때까지 안전한 시험 진행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으며 응시생 여러분도 개인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하여 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법원직 9급 필기시험은 선택형 필기시험으로 시험과목은 법원사무직렬의 경우 1교시(10시~11시 40분) 헌법·국어·한국사·영어를, 2교시(14시~15시 40분) 민법·민사소송법·형법·형사소송법을 치른다. 등기사무직렬은 1교시 헌법·국어·한국사·영어를, 2교시 민법·민사소송법·상법(총론, 회사편)·부동산등기법을 치른다. 이후 필기시험이 종료되면 저녁 7시경 기출문제 및 정답가안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법원직 9급 시험 선발인원은 당초 146명에서 317명으로 약 2배가량 증원됐다. 분야별로는 법원사무직렬 294명, 등기사무직렬 23명이다.
이로 인해 경쟁률도 기존 49.7대 1에서 22.8대 1로 크게 낮아졌다. 올해 시험에는 7,257명이 지원했으며, 금일 필기시험이 진행된 후에는 합격자를 3월 17일 확정하고, 인성검사(3월 23일)와 면접시험(4월 1일)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4월 1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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