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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의 연말 풍경, 술자리 대신 ‘집에서 휴식’...음주보다 '건강' 우선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4-12-24 07:5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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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버 라이프’와 함께 차분한 변화
특별한 계획 없는 이유, 현실적인 부담과 함께할 사람 부족
음주를 멀리하는 Z세대, 절반 이상이 비음주자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연말 시즌을 맞이한 Z세대가 예년과는 다른 차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천국’이 Z세대 913명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와 연말 계획을 조사한 결과, 36.1%가 특별한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계획이 있는 응답자들도 집에서 휴식(32.4%)을 가장 선호하며, 실속 있는 연말을 준비하는 모습이 두드러졌다.

특별한 계획이 없는 이유로는 ‘함께 즐길 이가 없어서’(36.1%, 복수응답)가 가장 많이 꼽혔으며, ‘비용 지출 부담’(30.9%)과 ‘일상에 치여 계획을 세울 여유가 없어서’(30.6%)가 그 뒤를 이었다. 또한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특별한 의미가 없다는 응답도 28.5%로 나타나 Z세대의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가치관을 엿볼 수 있었다.

연말 계획이 있는 Z세대 역시 과도한 외출보다는 실용적인 선택을 선호했다. 집에서 휴식을 취하겠다는 응답(32.4%)이 가장 많았고, 송년 모임이나 외식 등의 활동도 각각 25.2%와 24.5%를 기록했다. 특히 22.6%는 연말 시즌 단기 아르바이트를 하겠다고 답해, 실질적인 수입을 챙기려는 모습이 돋보였다.

음주 계획에 대한 질문에서는 Z세대의 절반 가까이(46.0%)가 “술을 전혀 마시지 않겠다”고 답했다. 술을 마실 계획이 있는 응답자 중에서도 과음을 즐기겠다는 이들은 22.3%에 불과했다. 이는 최근 확산 중인 ‘소버(sober) 라이프’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응답자의 92.4%가 소버 라이프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그 이유로는 ‘건강을 챙기면서 음주를 적당히 즐길 수 있어서’(55.7%, 복수응답)가 가장 많이 언급됐다.

이 외에도 ▲자율적인 음주 문화 확산(46.6%) ▲술 강요 분위기 감소(35.9%) ▲범죄 등 과음으로 인한 부작용 감소(21.3%)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했다.

평소 음주를 거의 즐기지 않거나(34.9%), 전혀 하지 않는(20.2%) 비율은 Z세대에서 과반을 넘어섰다. 이는 밀레니얼 세대(51.9%)와 X세대(47.7%)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음주를 즐기지 않는 이유로는 ‘술 자체를 좋아하지 않아서’(51.7%, 복수응답)와 ‘체질상 음주가 어려워서’(46.5%)가 주를 이뤘다.

한편, 술을 즐기는 Z세대 역시 ‘기분 좋을 정도로만 적당히 마신다’는 응답이 45.1%를 차지하며, 소버 라이프 실천 의향이 있는 응답자도 76.3%에 달했다.

Z세대의 변화된 연말 풍경은 전통적인 축제의 틀에서 벗어나 건강과 실용성, 개인의 필요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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