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총 103개 어린이집, 2,490여 명 유아..식생활 교육 참여 예정
하반기에도 100여 개 어린이집 식생활교육 진행 계획
<’24년도 찾아가는 서울시 식생활교육 사진자료>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서울시는 16일 어린이들의 식생활과 건강 관리를 위해 양성된 학부모 강사가 심화 과정을 이수한 후 학교와 유치원에 방문해 교육하는 '서울시 식생활교육'을 올해부터 어린이집에도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식생활교육’은 올해 12년 차를 맞아 지금까지 12기에 걸쳐 총 741명의 학부모 강사를 배출했고, 지난해에는 108개 유치원 1,871명을 대상으로 한 ‘오감만족’ 교육과 96개 초등학교 7,233명을 대상으로 한 ‘생태전환’ 교육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
시는 어린이집에도 학교 수준의 품질 좋고 안전한 식재료를 공급하는 ‘서울든든급식’을 정식 운영해 어린이집 대상으로 ‘찾아가는 서울시 식생활교육’을 5월부터 6월까지 두 달 동안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총 103개 어린이집에서 2,490여 명의 유아가 식생활 교육에 참여할 예정이며, 교육비는 무료이다. 식생활교육은 이론과 체험을 병행한 내용으로 학급당 약 50분간 진행되며, 서울시 친환경급식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알리고 유아기에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이론 수업에서는 그림책 ‘나야, 쌀’(김인숙 글, 양서욱 그림, 아람출판사)을 함께 읽고 체험 수업의 주제인 '꼬마김밥'의 대표 식재료인 쌀에 대해 알아보고, 비밀 주머니 속 식재료를 아이들이 직접 만지며 오감으로 탐색하고 친구들에게 설명하는 시간을 가진다.
지난 2일 첫 수업으로 동작구 해사랑어린이집(원장 전미향)에서 진행했으며, 그림책을 활용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쌀에 대해 설명해 준 점이 인상적이었고, 김밥 만들기 체험이 아이들의 높은 흥미와 집중을 유발했다며 큰 호응을 얻었다.
종로구청 직장어린이집 식생활교육을 참관한 지연이 선생님은 “꼬마김밥을 직접 만드는 과정이 아이들에게 즐거운 경험이 되었고, 밥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알게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시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100여 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식생활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며, 하반기 어린이집 식생활교육에 대한 모집 공고와 신청 접수는 서울든든급식 누리집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서울든든급식을 통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우수한 식재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유아기에 올바른 식습관이 형성될 수 있도록 전문 강사를 통한 교육까지 서울시가 책임지고 실현할 수 있도록 세심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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