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 비슷한 국가와 비교해도 ‘압도적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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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TOEIC위원회 제공 |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전 세계 주요 국가 가운데 한국의 TOEIC 응시료가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국가는 응시료가 30만 원을 훌쩍 넘는 반면, 한국은 5만 원대에 머물러 경제 규모를 고려하더라도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다는 평가다.
한국TOEIC위원회는 전 세계 TOEIC 시행 주요 36개국을 대상으로 한 응시료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TOEIC 응시료는 5만2,500원으로, 조사 대상 국가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응시료가 가장 높은 국가는 케이맨제도로, 한화 약 39만 원에 달했다. 이어 아랍에미리트가 약 33만 원, 그리스가 약 32만 원, 프랑스가 약 30만 원, 알바니아가 약 24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일부 국가에서는 한국 응시료의 5~7배에 이르는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셈이다.
응시료 구간별로 살펴보면, 30만 원 이상인 국가는 4개국이었고, 20만 원대는 7개국, 10만 원대는 17개국으로 가장 많았다. 10만 원 이하 국가는 8개국에 불과했으며, 조사 대상 36개국의 평균 TOEIC 응시료는 약 17만 원으로 집계됐다.
아시아 지역에서도 국가별 편차는 뚜렷했다. 레바논이 약 17만6천 원으로 가장 높았고, 중국·홍콩·마카오는 16만 원대 수준을 기록했다. 싱가포르는 약 14만 원, 베트남과 대만은 약 8만 원 선이었으며, 일본은 약 7만3천 원으로 비교적 낮은 편에 속했다.
한국과 경제 규모가 비슷한 국가들과 비교해도 한국의 응시료는 최저 수준이었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한국(3만5,962달러)과 유사한 국가들의 응시료를 보면, 스페인은 약 23만7천 원, 체코는 약 20만5천 원, 사우디아라비아는 약 20만4천 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대만은 약 8만4천 원, 일본은 약 7만3천 원으로 나타났지만, 이들 국가와 비교해도 한국의 TOEIC 응시료가 가장 낮았다. 이번 비교는 2025년 12월 10일 기준 KEB하나은행 고시 환율을 적용해 환산했다.
한편, TOEIC 주요 시행 36개국의 상세 응시료 현황은 YBM 한국TOEIC위원회 공식 블로그 ‘토익스토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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