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시험 8월 30~31일 시행…최종합격자는 12월 17일 발표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2025년도 제34회 공인노무사 2차 시험 원서접수가 7월 14일 시작된 가운데, 첫날에만 5,568명이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훨씬 많은 수치로, 올해 2차 시험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 원서접수는 오는 18일(금)까지 이어지며, 시험은 8월 30일(토)과 31일(일) 이틀간 전국 고사장에서 진행된다. 시행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한다.
올해 공인노무사 시험은 1차부터 높은 관심을 끌었다. 지난 5월 24일 실시된 1차 시험에는 총 12,410명이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10,238명이 실제 응시해 5,059명이 합격했다. 합격률은 49.41%로 절반에 가까웠고, 응시율도 82.49%로 높게 나타났다.
합격자 연령대 분포를 보면, 20대와 30대가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20대는 2,217명(43.8%), 30대는 1,838명(36.3%)으로, 젊은 층의 응시 비중이 압도적이었다. 40대는 689명, 50대는 272명, 60대 이상도 43명이 합격 명단에 포함돼 전 세대에 걸쳐 합격자가 나왔다. 특히 60대 수험생의 합격률은 58.1%로 눈에 띄는 수치다.
성별로는 여성 합격자가 2,759명(54.5%)으로 남성(2,300명, 45.5%)을 웃돌았다. 이는 전체 응시자 가운데 여성 비율이 더 높았던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여성 응시자는 5,474명, 남성은 4,764명이었다.
올해 2차시험 경쟁은 지난해보다 더 치열할 전망이다. 2024년도 제33회 2차 시험에는 총 4,052명이 지원했으며, 시험은 서울공고를 포함한 전국 6개 지역 14개 고사장에서 시행됐다. 당시 최소합격인원은 330명으로, 실질 경쟁률은 12.3대 1에 달했다.
최근 몇 년간 공인노무사 2차시험 합격률은 꾸준히 10% 이하에 머물러 있다. 2023년에는 8.36%(응시자 4,724명), 2022년은 10.71%(5,128명), 2021년은 7.13%(4,514명)에 그쳤으며, 그 이전에도 ▲2020년 8.86% ▲2019년 9.37% ▲2018년 9.94% 등 대부분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응시자가 늘수록 합격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올해도 전국 고사장 확보, 문제 출제, 채점 등 시험 운영 전 과정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2차 시험 합격자는 오는 11월 19일 발표되며, 이후 12월 5일(금)에 제3차 면접시험이 실시된다. 최종 합격자 명단은 12월 17일, 큐넷 공인노무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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