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안전강사‧심폐소생술강사 분야별 우수 강사 선정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전국에서 모인 의용소방대원 57명이 최고의 생활안전 강사와 심폐소생술 강사를 가리기 위해 뜨거운 열정을 발휘했다.
소방청(청장 허석곤)은 25일부터 26일까지 충북 단양에서 ‘제10회 전국 의용소방대 강의경연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경연대회는 의용소방대원들이 각종 재난 현장에서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능력을 향상하고, 의용소방대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추진되고 있다. 올해는 생활안전강사와 심폐소생술 강사 분야로 나뉘어 전국 19개 시·도에서 선발된 57명이 경합을 벌였다.
참가자들은 교안과 발표 능력을 바탕으로 심사받았으며, 우수 강사들에게는 소방청장상이 수여됐다. 생활안전강사 분야에서는 인천 검단소방서 아라의용소방대 최진형 반장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어 광주 광산소방서 황예슬 반장, 제주 제주소방서 오순미 부장이 우수상을 수상해 탁월한 역량을 선보였다.
심폐소생술 강사 분야에서는 충남 공주소방서 유구읍여성의용소방대 신경진 대원과 이진미 대원이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또한, 인천 강화소방서 홍선영 총무부장과 이은실 대원, 경북 영천소방서 배승희 대원과 김영희 반장이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이번 경연대회는 단순한 경쟁을 넘어 대국민 안전 문화 확산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가을철 산불 취약 시기를 맞아 충북소방본부를 비롯한 산불 대응 관련 기관 관계자 50명과 전국의 의용소방대원 500여 명이 참여한 산불 진압 훈련과 산불 예방 캠페인도 함께 진행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소방청 화재대응조사과 김학근 과장은 “전국의용소방대 강의 경연대회는 의용소방대원들의 강의 역량을 강화하고 국민 안전 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앞으로 더 많은 우수 강사를 양성해 지역 안전지킴이로서 의용소방대의 역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의용소방대원들이 현장에서 지역 안전을 지키는 데 필요한 전문 지식을 습득하고 공유하는 기회의 장이 되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안전지킴이로 활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교육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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