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비영리민간단체 청년 콘텐츠 랩 유니콘(이사장 주현석)은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서울 도봉구 평화문화진지에서 열린 평화통일·안보교육 프로그램 ‘6·25 피난민의 일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 평화통일·안보교육 공모사업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자유민주적 가치와 건전한 안보관에 기초한 평화통일 가치관과 의식을 제고하기 위한 사업이다.
청년 콘텐츠 랩 유니콘은 2년 연속 공모사업의 서울시 특화형 분야 사업자로 선정돼 체험형 역사 안보교육 프로그램 ‘평화통일, 연결의 열쇠’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간별로 나뉘어 진행됐다. 9일부터 13일까지는 상시 전시 프로그램이 열려, 6·25 전쟁 당시 피난민의 시선으로 본 역사를 담은 전시 공간을 통해 약 100명의 관람객이 이산가족의 아픔을 돌아보고 평화와 통일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이어 14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방탈출 형식의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에는 총 210명의 청소년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 학생들은 6·25 전쟁 관련 게임과 퀴즈를 풀며 전쟁으로 인해 헤어진 엄마를 찾는 미션을 수행했다. 프로그램은 온라인 방탈출 버전도 마련돼 전국 어디서나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했다.
또한 한국사 강사 최한나가 참여한 6·25 전쟁 역사 강의 콘텐츠 ‘평화통일, 내일의 우리’가 상시 전시와 함께 상영됐으며, 청년 콘텐츠 랩 유니콘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공개됐다.
주현석 청년 콘텐츠 랩 유니콘 이사장은 “프로그램을 마친 한 학생이 엄마에게 달려가 안기는 모습을 보며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 느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과 함께 세대 간 역사 교육의 격차를 줄이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년 콘텐츠 랩 유니콘은 2018년 창립 이후 2020년 서울특별시 산하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됐다. 현재 100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며, 유니콘 서포터즈,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 종로 콘텐츠 클러스터 등 다양한 공익사업을 운영하며 청년의 자아실현과 일자리 창출,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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