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채용 계획보다 53% 더 채용…올해도 추가 채용 가능성 있어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이 지난해 9월 23일 대구시 북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제19회 지방공공기관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각 기관 대표자들과 '지방공공기관 저출생·지방소멸 대응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올해 전국 1,007개 지방공공기관에서 7,673명을 신규 채용 한다. 이는 지난해 계획(7,448명)보다 3.0%(225명) 증가 한 규모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지방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전국 1,007개 지방공공기관이 올해 신규 채용을 진행하며, 지방공기업(164개 기관)에서는 전년 대비 5.9%(218명) 증가한 3,940명을 선발한다. 지방출자·출연기관(843개 기관)의 경우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3,733명(0.2% 증가)을 채용할 계획이다.
올해 신규 채용이 가장 많이 늘어난 기관은 서울교통공사(630명, 286명 증가), 경기도의료원(379명, 170명 증가), 서울시설공단(344명, 211명 증가), 부산교통공사(199명, 72명 증가), 서귀포의료원(76명, 51명 증가) 등이다.
특히 신규 교통노선 개통 및 운영 인력 충원으로 교통 분야에서만 371명이 추가 채용되며, 의료원의 대면진료 확대 및 진료과목 증가로 의료 분야 인력도 318명 늘어난다. 이외에도 체육관·수영장 등 복지시설 증가에 따라 시설관리 분야 채용도 168명 확대될 예정이다.
직군별로는 일반직 6,200명, 공무직 1,473명을 채용하며, 일반직 채용 규모가 지난해보다 7.7%(441명) 증가했다. 반면 공무직 채용은 216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지방공공기관들은 애초 계획했던 7,448명보다 53% 증가한 11,394명을 채용하면서 지역 고용 확대에 기여했다. 이에 따라 올해도 추가 채용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연말까지 채용 규모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공기업들은 청년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청년 체험형 인턴’을 확대 운영한다. 올해 채용 규모는 1,509명으로, 지난해보다 192명(14.6%) 증가했다. 주요 기관별 채용 규모는 ▲서울교통공사(100명) ▲인천교통공사(80명) ▲대구교통공사(65명) ▲부산교통공사(60명) ▲부산환경공단(40명) 등이다.
지방공공기관별 채용 일정과 세부 정보는 ‘지방공공기관 경영정보 통합공시(클린아이)’ 및 각 기관 홈페이지 채용 공고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한순기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지방공공기관에서 추가 채용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올해도 신규 채용 실적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자료 제공: 행정안전부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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