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학교 교육과정에서 경제와 세금을 직접 다루려는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세무사가 교육 현장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서울에서 본격 시작됐다. 교과 중심 수업을 넘어 실제 생활과 연결된 경제 교육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반영됐다.
서울특별시교육청과 한국세무사회는 학교가 위촉한 ‘학교세무사’를 통해 초·중학교에서 세금과 경제 교육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세무사의 전문성을 교육 현장에 접목해 학생과 학부모의 경제 이해도를 높이려는 방향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0월 양 기관이 체결한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추진됐다. 세무사의 공공적 역할을 교육 영역으로 확장한 뒤, 올해 3월부터 서울 지역 초·중학교 60곳에 세무사 60명을 배치해 운영을 시작했다. 대상 학교는 초등학교 20곳과 중학교 40곳이며, 참여 학생은 약 1만 명 규모다.
‘학교세무사’는 학교별로 위촉된 세무사가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에게는 세금의 기본 개념과 경제생활 습관, 직업·진로 탐색과 연계된 경제 교육을 제공하고, 학부모에게는 생활과 밀접한 세무 교육을 실시한다. 일상과 연결된 사례를 활용해 이해를 돕는 방식이 함께 적용된다.
기존의 이론 중심 경제 교육과 달리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세금의 의미와 역할을 설명하는 수업이 포함된다. 소비와 소득, 세금의 흐름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며 학생들이 현실 속 경제 활동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국세무사회는 지역사회에서 운영해 온 ‘마을세무사’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 참여 범위를 넓혔다. 구재이 회장은 세무사의 공공적 역할을 학교로 확장한 사례라며, 학생과 학부모가 세금의 기능과 필요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교육청은 학교 교육에서 경제·세금 교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근식 교육감은 학생들이 생활 속 경제 원리를 이해하고 합리적으로 판단하는 능력을 기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양 기관은 올해 운영 결과를 토대로 교육 효과와 현장 수요를 분석한 뒤 사업 확대 여부를 검토한다. 장기적으로는 학교마다 세무사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함께 살펴볼 계획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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