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장애 법조인 참여한 진로 간담회…“시험 준비·실무수습 정보 직접 공유”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법조인을 준비하는 장애 대학생과 법학전문대학원생들이 현직 장애인 법조인들과 직접 만나 진학 과정과 시험 준비, 실무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단순한 진로 설명회를 넘어 실제 법조 현장에서 겪은 경험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참석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서울지방변호사회는 13일 서울 변호사회관에서 장애 학부생과 법학전문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네트워킹 간담회를 열었다. 법조 진출 과정에서 장애 학생들이 마주하는 정보 격차를 줄이고, 선배 법조인의 경험을 직접 들을 수 있도록 기획된 행사다.
이번 자리에서는 먼저 법학전문대학원에 재학 중인 장애 학생들이 입시 준비 과정과 재학 중 겪은 실제 사례를 설명했다. 학업 수행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 제도, 수업 적응 방식, 변호사시험 준비 과정 등 로스쿨 내부에서 체감하는 현실적인 정보가 중심이 됐다.
이어 현직 장애인 법조인이 참여한 대화에서는 실무수습 단계와 진로 선택 과정까지 논의 범위가 넓어졌다. 수험 단계에서 끝나는 조언이 아니라 실제 업무 현장에서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장애 특성에 따라 어떤 방식으로 실무 환경에 적응했는지 구체적인 사례가 공유됐다.
행사장에서는 참석자 간 자유 질의도 이어졌다. 법학전문대학원 진학을 고민하는 대학생들이 입학 준비 과정에서 필요한 학습 전략, 시험 대응 경험, 지원 제도 활용 방식 등을 질문했고, 선배 참가자들이 직접 답하는 방식으로 대화가 이어졌다.
개회식에는 조순열 회장이 참석해 장애인의 법조 진출 확대 필요성을 언급했다. 국회에서는 이소희 의원이 현장을 찾아 축사를 했고, 강경숙 의원과 김남희 의원도 각각 영상과 서면 메시지를 통해 행사 취지에 뜻을 보탰다.
이번 프로그램은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후원으로 진행됐다. 서울지방변호사회는 법조계 진입 과정에서 장애 학생들이 겪는 구조적 어려움이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방식의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현장 사진에는 참가자들이 긴 테이블에 나란히 앉아 현수막 앞에서 간담회를 진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형식적인 발표보다 상호 대화 중심 분위기가 강조됐고, 참석자 상당수가 행사 종료 뒤에도 개별 대화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지방변호사회는 향후에도 장애인의 권리 보장과 법조계 진입 기회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을 계속 검토할 계획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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