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서울특별시가 어린이집 보육 현장의 교사 부담을 낮추기 위해 올해 보육 인력 지원 규모를 크게 늘린다. 영아반과 장애아반을 중심으로 교사 1명이 맡는 아동 수를 줄이는 사업을 확대해 총 3000개 반에 예산을 투입한다.
올해 편성된 관련 예산은 952억 원이다. 서울시는 이 재원을 활용해 어린이집 운영비와 보육교사 인건비를 지원하고, 교사 한 명이 담당하는 아동 수를 법정 기준보다 낮게 유지하도록 할 계획이다. 어린이집 현장에서는 저출생 영향으로 정원이 감소하면서 운영 부담이 커진 상황이어서, 시는 인력 지원을 통해 운영 안정성과 돌봄 밀도를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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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서울시 |
이번 확대에서 가장 큰 변화는 0세반 전체 적용이다. 그동안에는 별도 심사를 거쳐 일부 어린이집만 지원을 받아왔지만, 올해부터 국비가 반영되면서 서울 시내 전체 어린이집 0세반으로 지원 범위가 넓어졌다. 이에 따라 서울시 자체 예산은 1세부터 3세반, 장애아반에 집중된다.
서울시는 2021년 처음 이 사업을 시작할 당시 110개 반만 지원했다. 이후 3세반과 0세반을 우선 대상으로 운영했고, 2023년에는 장애아반을 포함했다. 지난해부터는 0세부터 3세까지 확대됐으며 올해는 지원 반 수가 1500여 개에서 3000개 수준으로 늘어난다. 전국에서 영유아반 전 연령과 장애아반을 동시에 지원하는 사례는 서울시가 유일하다.
현장에서는 교사 1명이 담당하는 아동 수가 줄면서 업무 강도 변화가 나타났다는 반응이 이어진다. 3세반의 경우 기존 15명을 맡던 구조에서 8명 수준으로 조정된 사례가 있었고, 이에 따라 초과 근무 시간이 줄었다는 의견도 나왔다. 0세반 보호자들 사이에서는 발달 단계별 돌봄 대응이 한층 세밀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진행한 분석에서도 참여 어린이집의 안전사고 건수가 사업 이전과 비교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가 개별 아동 상태를 더 자주 확인할 수 있게 되면서 돌봄 과정의 집중도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교사 1명이 담당하는 아동 수는 반 운영 여건에 따라 최대 5명까지 줄어든다. 서울시는 보육 현장의 인력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보호자 체감 서비스 품질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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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서울시 |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국고 지원이 시작된 0세반 외에도 자체 사업을 통해 1세부터 3세반과 장애아반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연령과 유형에 관계없이 안정적인 돌봄 환경이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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