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교원 자원봉사자 100여명 대상 1대1 방문 교육 운영
다문화 특별학급 없는 학교도 지원…한국어 교육 사각지대 해소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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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생성 이미지 |
서울시교육청이 한국어 교육 지원을 받기 어려운 이주배경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한국어 교육을 확대한다. 다문화 특별학급이나 이중언어강사가 없는 학교의 입국 초기 학생은 물론 기존 지원사업에서 제외됐던 학생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해 교육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바로지원 한국어교실'과 '퇴직교원 연계 찾아가는 한국어교실'을 본격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서울지역 이주배경학생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학교 현장의 한국어 교육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조치다.
그동안 다문화 특별학급이나 이중언어강사가 배치되지 않은 학교에서는 입국 초기 중도입국·외국인 학생의 학교 적응과 수업 참여를 지원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기존 지원사업 역시 규모에 한계가 있어 일부 학생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거주지역이나 학교 여건과 관계없이 필요한 학생이 적시에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학교 방문형 한국어 교육 체계를 마련했다.
우선 '바로지원 한국어교실'은 다문화 특별학급이나 이중언어강사 배치가 어려운 이주배경학생 비밀집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지원 대상은 입국 후 6개월 이내의 중도입국·외국인 초등학생이다. 교원자격증과 한국어교육 전문성을 갖춘 강사가 학교를 방문해 최대 3개월 동안 학생 수준에 맞춘 맞춤형 한국어 교육을 제공한다.
특히 국어 등 이해 중심 교과는 1대1 개별 맞춤형으로 지도하고, 예술·체육 등 활동 중심 수업은 또래 학생들과 함께 참여하도록 운영한다. 이를 통해 언어 습득뿐 아니라 학교생활 적응과 교우관계 형성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새롭게 추진되는 '퇴직교원 연계 찾아가는 한국어교실'은 기존 교육청 한국어교육 지원사업 대상에 포함되지 못했던 이주배경학생 약 100명을 추가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무원연금공단을 통해 모집한 초·중등 퇴직교원 자원봉사자가 학생과 1대1로 연결돼 해당 학교를 직접 방문한다. 학교 현장 경험이 풍부한 퇴직교원들은 생활한국어와 학습한국어를 지도하고, 읽기·쓰기·셈하기 등 기초학력 향상과 학교 적응을 돕게 된다.
수업은 주 2~3회, 회당 2시간씩 운영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를 통해 기존 지원사업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학생들의 수업 참여와 학업 지속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서울다문화교육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교육자원봉사지원센터, 공무원연금공단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도 구축했다. 또한 사업 시작 전 지도 인력 대상 사전 연수를 실시하고, 교육청과 공무원연금공단이 학습자용·봉사자용 교재를 상호 지원하는 등 현장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이번 사업이 입국 초기 학생들의 언어 장벽을 낮추고 공교육 적응을 지원하는 동시에, 기존 제도권 지원에서 벗어나 있던 학생들까지 포괄하는 교육안전망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한국어는 이주배경학생이 학교생활에 적응하고 배움에 참여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학교 현장을 잘 아는 퇴직교원의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필요한 학생 누구나 적시에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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