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올해도 수능일 출근 오전 10시 이후로…영어 듣기평가 25분간 항공기 이착륙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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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수능일 출근 오전 10시 이후로…영어 듣기평가 25분간 항공기 이착륙 조정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0 18: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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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9일 전국 1312개 시험장서 55만1864명 응시…지난해보다 2310명 감소
오전 6시~8시 10분 수도권 지하철 증편…시험장 200m 앞부터 차량 통제
오후 1시 10~35분 군사훈련 중단…13일부터 시험장 날씨 확인 가능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지난해 11월 10일(월) 세종 다정고등학교에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준비 상황 점검을 위해 방문했다.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1월 19일에는 관공서와 기업체의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늦추도록 협조를 요청한다. 수도권 지하철 운행도 늘어나며, 영어 듣기평가가 진행되는 25분 동안에는 항공기 이착륙 시간을 조정하고 포 사격 등 군사훈련을 일시 중단한다.

교육부는 20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안정적 시험 시행을 위한 지원대책'을 보고했다.

올해 수능은 11월 19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 전국 85개 시험지구, 1312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응시 예정자는 55만1864명으로 지난해보다 2310명 줄었다.

일반 수험생의 시험은 오후 5시 45분에 끝나지만, 중증 시각장애 등 시험편의 제공 대상자의 시험은 오후 9시 48분까지 이어질 수 있다.

정부는 시험 당일 수험생들이 교통 혼잡으로 입실 시간을 놓치지 않도록 출근 시간 조정과 대중교통 증편을 추진한다.

관공서와 기업체에는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하도록 협조를 요청한다. 다만 모든 직장에 출근 시간 변경이 의무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수험생 이동이 집중되는 오전 6시부터 8시 10분까지는 수도권 지하철 운행 대수를 늘린다. 경찰서 등 행정기관의 비상 수송차량도 주요 이동 경로에 배치해 수험생의 시험장 이동을 지원한다.

시험장 주변에서는 차량 진입이 제한된다. 수능 당일 시험장 200m 전방부터 차량 출입이 통제되기 때문에 자가용을 이용하는 수험생은 통제 지점에서 내려 시험장까지 걸어가야 한다.

특히 영어 듣기평가 시간에는 전국적으로 소음 관리가 강화된다.

3교시 영어영역 듣기평가는 오후 1시 10분부터 1시 35분까지 25분간 진행된다. 이 시간에는 항공기와 헬리콥터의 이착륙 시간을 조정하고, 군부대의 포 사격과 전차 이동 등 소음이 발생할 수 있는 훈련을 잠시 중단한다.

시험장 인근을 지나는 버스와 열차에도 서행 운행과 경적 사용 자제를 요청한다. 공사장과 행사장 등에서 발생하는 생활소음 역시 시험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수험생들은 수능을 엿새 앞둔 11월 13일부터 기상청 누리집에서 자신이 시험을 치르는 지역의 날씨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각 시도는 폭설 등 기상 상황에 따라 도서·벽지 지역 수험생의 이동을 지원하고 제설 작업에 대응할 계획이다.

시험장 안전 점검도 진행된다.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은 모든 시험장을 대상으로 시설과 안전 상태를 확인한다.

수능 당일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에도 대비한다. 정부는 지진 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시험장 전체에 신속하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상황별 대응 요령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다.

시험 문제지와 답안지에 대한 보안 관리도 강화된다.

교육부는 경찰청,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수능 문답지의 보관과 이동 과정에서 경비를 강화한다. 전국 모든 시험지구에는 교육부 중앙협력관을 파견해 문답지 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지원한다.

이번 대책은 수험생의 시험장 이동부터 듣기평가 시간의 소음 통제, 자연재해 대응, 시험 문답지 보안까지 수능 시행 전반에 걸쳐 관계부처가 역할을 분담하는 내용이다.

교육부는 수험생이 시험 당일 반드시 알아야 할 세부 유의사항을 추후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수험생 여러분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모든 부처가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험생 여러분은 마지막까지 건강 관리에 유의하고, 그동안의 노력이 값진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편안한 마음으로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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