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곁에 준비된 든든한 119’ 당부
▲ 제27기 소방간부후보생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22.3.16.) 사진=중앙소방학교
이날 졸업식에는 남화영 소방청장을 비롯해 졸업생 가족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해 전문성과 역량을 겸비한 신임 소방간부 30명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30명(남 26, 여4)의 초급간부 졸업생들은 지난해 3월 중앙소방학교에 입교해 1년 동안 소방행정실무와 화재·구조·구급 등 소방공무원 간부로서 갖추어야 할 덕목과 현장지휘 등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졸업과 동시에 소방위(일반직 6급 상당)로 임용되어 최일선 재난현장에서 초급 간부로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역할을 하게 된다.
영예의 대통령상은 최고 성적을 거둔 김영민 소방위(27세/남)에게 수여됐다. 김 소방위는 “뜻깊은 날 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며, 앞으로 소방관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졸업생 가운데 윤종식 소방위, 임한빈 소방위, 최준석 소방위, 한진수 소방위는 각각 부자(父子) 소방관으로 소방가족으로서의 자부심을 나타냈다.
부자 소방관들은 수십년간 현장에서 활약하는 아버지를 보며 소방관의 꿈을 키워왔다며, “아버지의 뒤를 이어 소방관이 될 수 있어 뿌듯하고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7년 5개월간 대구광역시에서 소방관으로 근무했던 최고령 졸업자인 이다인(36세) 소방위는 “중앙소방학교에서의 가르침과 현장 경험 등을 바탕으로 국민에게 믿음을 주는 소방관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승룡 소방학교장은 “1년간의 강도 높은 훈련과 교육을 훌륭히 마치고 영예로운 자리에 선 졸업생에게 축하와 응원, 지지를 보낸다”며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앞으로 마주할 재난 현장은 결코 쉽지 않겠지만 ‘국민 곁에 준비된 든든한 119’로서, 도전할 때 가졌던 간절한 마음만큼 국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