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를 선발했던 경상북도가 꼭 1년 만에 기록 경신에 성공, 수험생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올해 채용인원은 총1,156명(사회복지 106명 포함)으로 지난해 984명 채용규모를 갈아치웠다.
올해 시험은 33개 직렬, 57개 직류에서 선발할 예정으로 연구·지도직, 7·8·9급 등 직종·직급별 전형방법에 따라 경력경쟁 또는 공개경쟁을 통해 도 본청에 17명, 시·군에 1,139명의 신규공무원을 각각 배치한다.
채용인원 증원과 관련하여 경상북도는 “육아휴직, 퇴직 등 결원에 따른 신규충원 수요와 지방소득세 독립세 전환으로 인한 세무직 선발인원이 늘어난 현실적 요인도 있지만, 청년 일자리 창출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경북도의 강력한 정책적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특히 올해의 경우 7급 행정직 21명을 선발한다. 7급 행정직은 지난 2006년 이후 처음으로 채용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또 장애인, 저소득층 등 사회적으로 소외된 계층의 공직진출을 지원하고, 고졸자의 취업기회를 확대하고자 일부 직렬에 구분모집도 실시한다.
장애인 27명, 저소득층 28명, 취업지원대상자 10명, 특성화고 졸업(예정)자 19명에 대해서는 해당자들만 지원할 수 있도록 채용할당제를 적용하여 변도 선발이 진행된다.
각 시험별 선발예정인원은 ▲제1회 공채(사회복지직 : 3월 22일 실시) 106명 ▲제1회 경력경쟁(연구·지도사 등 7개 직렬 : 4월 26일 실시) 99명 ▲제2회 공채(9급 행정직 등 17개 직렬 : 6월 21일 실시) 877명 ▲제3회 공채(7급 행정직 : 10월 11일 실시) 21명 ▲제2회 경력경쟁(9급 공업직 등 7개 직렬 10월 11일 실시) 53명 등이다.
한편, 김관용 경북지사는 “예상 결원에 따른 충원수요 뿐 아니라 지역의 모범 고용주로서 청년 일자리 제공에 대한 사회적 책무를 감안하여 올해 공무원 채용규모를 최대한 늘렸다”며 “열정을 가진 유능한 인재들이 공직에 들어와 이들이 지역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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