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들의 마음은 한결같았다. 2014년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시험 원서접수 현황이 지난 19일 공개된 결과 지원자의 54.5%(출원자 193,840명 중 105,584명)가 행정직렬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55.1%(출원자 204,698명 중 112,809명)와 비슷한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시험의 경우 세무직의 대규모 채용이라는 변수로 인하여 상당수의 수험생들이 직렬 변경을 고민했고, 실제로도 변경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수험생들은 본인의 적성과 합격 후 근무여건 등을 신중히 고려하였고, 결국 초심을 잃지 않았다.
다만 선발인원에 따라 행정직렬 내부에서의 이동이 있었고 세무직과 관세직, 통계직으로의 이탈도 일정부분 확인됐다.
지난해 1,150명의 수험생이 지원했던 고용노동부(전국:일반)의 경우 올해 5,565명이 원서접수를 마쳤다.
또 채용인원이 전년대비 206명이 증원된 세무직은 28,078명(2013년 25,625명 출원)이 출원하였고, 관세직도 지난해보다 1,363명이 늘어난 5,928명이 원서를 접수하였다.
한편, 최종 3,000명을 선발할 예정인 올해 시험에는 전체 193,840명이 지원하여 평균 6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였다.
이는 지난해 평균 경쟁률인 74.8대 1(2,789명 모집, 204,698명 지원)에 비해 다소 하락한 것이지만, 역대 두 번째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이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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