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의 국가직’이라 불리는 서울시 지방공무원시험의 2015년 채용규모가 확정됐다. 서울시인재개발원은 지난 17일 ‘2015년 서울시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하고, 7~9급 신규 공무원 2,447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인원은 지난해(2,123명)보다 324명 증원된 것으로, 서울시는 베이비붐 세대 공무원의 정년퇴직증가와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직임용기회 확대 및 경력단절 여성 등을 위한 시간선택제 일자리 제공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실제로 올해의 경우 장애인과 저소득층 선발예정인원이 각 10%로 법정의무 채용비율 3%와 1%를 크게 상회하였다. 또 시간선택제 공무원의 채용인원은 전체 6%에 해당하는 276명을 모집한다.
올해 신규 공무원 채용분야는 행정직군 1,296명과 기술직군 1,151명이며, 직급별로는 ▲7급 141명 ▲8급 158명 ▲9급 2,148명이다.
특히 수험생들의 응시가 많은 일반행정직은 7급 72명(일반 65명, 장애인 7명), 9급 1,104명(일반 727명, 장애인 137명, 저소득층 104명, 시간선택제 136명)을 각각 모집하게 된다.
시험일정은 원서접수를 3월 16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한 후 필기시험을 6월 13일 실시하게 된다. 이후 필기시험 합격자를 8월 28일 발표하고, 인·적성검사(9월 12일)와 면접시험(10월 19~30일)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12월 4일 확정함으로써 일정을 마무리한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 시험을 통해 임용되는 신규 공무원부터 ‘전문분야별 보직관리제’를 적용한다. ‘전문문야별 보직관리제’는 임용되자마자 ▲복지·여성 ▲경제·문화 ▲환경·공원 ▲교통·도시안전 등 원하는 특정 직무 분야에서 3년간 탐색의 기회를 거친 뒤 원하는 분야를 지정해 5급 승진 전까지 근무하며 전문성을 쌓을 수 있는 제도다.
이선용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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