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면접시험 4월 7일 실시, 4월 8일은 심층면접 회부자 대상으로 지난 2011년 전국단위모집으로 전환된 이후 법원직 9급 공채 시험의 면접시험 탈락자는 총 4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최종합격자가 선발예정인원을 초과 합격한 경우도 4번 중 2번이나 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단위모집 첫 해인 지난 2011년(선발예정인원 380명, 법원 323명, 등기 57명)에는 388명(법원 335명, 등기 53명)이 필기시험을 통과하였고, 이중 8명(법원 7명, 등기 1명)이 면접시험에서 탈락하였다. 그러나 2012년(선발예정인원 435명, 법원 391명, 등기 44명)에는 451명(법원 412명, 등기 39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하였고, 필기시험 합격자 전원이 최종합격자로 결정되었다.
2013년(선발예정인원 380명, 법원 358명, 등기 22명)에는 391명(법원 368명, 등기 23명)의 필기시험 합격자 중 14명(법원 13명, 등기 1명)이 탈락하여, 처음으로 선발예정인원을 채우지 못하였다.
하지만 지난해(선발예정인원 410명, 법원 385명, 등기 25명)에는 448명(법원 424명, 등기 24명)이 1차 관문을 통과했고, 이들 중 18명(법원 16명, 등기 2명)이 면접시험에서 고배를 마셨다. 최종합격자는 430명으로 선발예정인원을 20명 초과하였다.
최근 4년간 법원직 9급 공채 시험의 경우 필기시험 합격자(4년 평균 1,678명) 중 2.38%만이 면접시험에서 탈락하였다. 각 연도별 합격률은 ▲2011년-97.9%(법원 98.1%, 등기 97.9%) ▲2012년-100%(법원·등기 100%) ▲2013년-96.4%(법원 96.5%, 등기 95.6%) ▲2014년-96%(법원 96.2%, 등기 91.7%)로 집계됐다. 이 같이 법원직 9급 공채 시험의 경우 타 공무원시험에 비하여 면접시험 탈락률이 낮았다.
이에 수험가는 올해 법원직 9급 공채 시험 필기시험 합격자 425명 중 몇 명이 면접시험에 탈락하는지 주목하고 있다.
더욱이 법원직 9급 시험의 경우 소수 인원이긴 하지만 지난 2013년부터 면접시험 탈락자가 늘고 있고, 일반면접시험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수험생들의 경우 심층면접에 회부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법원행정처는 “일반면접 후 심층면접 대상자로 회부된 경우에는 개별적으로 통지하며, 4월 8일 지정된 시간까지 대법원에 출석해야 한다”며 “심층면접에 응하지 않을 경우 불합격 처리 된다”고 전하였다
한편, 법원행정처는 올해 법원직 9급 공채 필기시험 합격자들를 대상으로 4월 7일 사법연수원에서 일반면접을 실시한다. 이후 심층면접에 회부된 응시자에 한하여 다음날인 4월 8일 법원행정처에서 2차 검증이 이루진다. 심층면접까지 완료되면 법원행정처는 최종합격자를 4월 15일 확정·발표함으로써 모든 일정을 매듭짓는다.
이선용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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