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360명 선발에 6,950명 지원, 19.3대 1 기록
2016년 공무원시험의 첫 포문을 열게 될 법원직 9급 공채 시험 원서접수가 1월 15일부터 시작된다. 이에 시험 응시를 희망하는 수험생들은 시험 공고문을 다시 한 번 꼼꼼히 확인한 후 기간 내 원서접수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원서접수와 관련하여 법원행정처는 “응시자는 응시원서에 표기한 응시지역(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에서만 필기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며 “응시지역은 주소지에 관계없이 선택할 수 있다”고 전하였다. 이어 “응시원서 접수기간 내에는 기재사항(응시직렬, 응시지역 등)을 수정할 수 있으나, 접수기간이 종료한 후에는 기재사항을 변경할 수 없다”며 “응시자는 일반, 저소득층 또는 장애인 구분모집 중 하나를 선택하여 응시하여야 하며, 저소득층 또는 장애인 구분모집에 응시할 경우에는 응시구분 해당란에 이를 체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법원직 9급 공채 시험의 세부적인 시험일정은 원서접수를 1월 15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한 후 필기시험을 3월 5일 실시한다. 이후 필기시험 합격자를 3월 25일 발표하게 되며, 최종관문인 면접시험은 4월 5일 실시하여 최종합격자를 4월 14일 확정하게 된다.
금년도 법원직 9급 공채 시험 선발예정인원은 320명으로 지난해(360명)보다 40명 줄어든 인원이다. 이에 수험가는 올해 시험의 경쟁률이 전년대비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360명(실제 최종합격인원 399명) 선발에 6,950명이 시험에 지원하여 1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였다. 이는 최종 410명을 선발했던 지난 2014년 16.6대 1(지원자 6,825명)보다 높은 수치로, 올해 경쟁률은 이보다 더욱 높아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또 지난해 합격선은 78점으로 전국모집단위 선발이 이루어진 지난 2011년 이후 2번째로 낮았다(▲2011년 76.5점 ▲2012년 80점 ▲2013년 82점 ▲2014년 81.5점 ▲2015년 78점).
한편, 법원직 공무원은 말 그대로 법원에서 행정직을 맡아 근무하는 공무원이다. 주요 업무로는 재판 자료정리, 판례 편찬, 각종 소송 접수 및 처리, 재판 사무보조, 출석 통지서와 재판 결과 송달 등이 있다. 법원사무직렬인 법원서기보는 재판을 보조하거나 관련 서류 업무를 담당하며, 등기사무직렬인 등기서기보는 지방법원에서 부동산이나 상업 등기와 관련한 업무를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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