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기 3월 5일 서울고서 실시-면접 4월 23일 예정
내 고장 우수인재의 공직 등용문으로 자리 잡은 「지역인재 7급 공무원 선발시험」 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인사혁신처(처장 이근면)는 지난달 17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2016년도 지역인재 7급 공무원 선발시험」 접수 결과, 110명 모집에 702명이 지원해 평균 6.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지역인재 7급은 역대 최대 규모인 110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이는 지난해보다 5명 많은 인원이다. 모집분야별로는 행정직 57명, 기술직 53명이다.
역대 최대 규모의 선발인 만큼 지원자의 열기도 뜨거웠다. 전국 128개 대학에서 추천한 지역 인재가 지원한 이번 시험에 행정직은 8.4대 1(57명 선발, 479명 지원)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 행정직 경쟁률(7.4대 1)보다 높았다. 기술직 또한 경쟁률 상승이 이어졌는데 지난해 기술직은 4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나 올해는 4.2대 1(53명 선발, 223명 지원)을 기록했다. 지역인재 7급 공무원 선발시험은 공직 사회의 다양성을 높이고 지역인재 육성과 지방대학 활성화를 위해 2005년 도입 이후 현재까지 755명이 합격했다.
인사혁신처는 각 대학에서 추천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서류전형과 공직적격성평가(PSAT), 면접시험을 실시하여 최종합격자를 결정하게 된다. 필기시험(PSAT)은 3월 5일 실시하여 합격자를 4월 6일 발표하고, 최종관문인 면접시험은 4월 23일 진행하여 최종합격자를 5월 4일 확정한다. 또 최종합격자는 2017년 5월부터 1년간 견습근무 후 근무성적과 업무 추진능력 등에 대한 부처별 임용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2018년 5월 7급 공무원으로 임용될 예정이다.
김진수 인재개발국장은 “내 고장 우수인재의 공직 등용문으로 자리 잡은 지역인재 선발제도는 공직채용 경로를 다양화하고, 공직사회에 특정지역·학교 출신이 편중되는 현상을 해소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역인재 7급 공무원 선발시험의 경우 각 대학출신 인재의 고른 공직진출을 위해 특정 시, 도 소재 대학 출신이 합격자의 10% 이상을 초과하지 않도록 하고 있으며 지역인재에 대한 공직 내외의 높은 평가를 반영해 2017년에는 선발인원을 120명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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