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처리 관련 자격증 등 자격요건 확인 필수
2016년도 경찰공무원 사이버수사 분야 경채 시험계획이 공고됐다. 경찰청이 지난 4일 발표한 사이버수사 경력경쟁채용 공고문에 따르면 올해 사이버수사 부문에서 경장 34명을 채용할 예정이며 각 분야별 선발예정인원은 ▲해킹·악성코드분석 10명 ▲시스템·네트워크 엔지니어링 6명 ▲디지털포렌식 8명 ▲데이터베이스 4명 ▲프로그래밍 6명이다.
사이버수사 경채는 별도의 응시자격요건이 마련되어 있는데 특히 정보처리 관련자격증 보유자로, 자격증 취득 후 채용 분야에서 3년 이상의 경력자이거나 전산 관련 분야 학사 학위 취득 후 채용 분야 2년 이상 경력자, 전산 관련 분야 학사 학위 취득 후, 관련 분야 석사학위 취득자 중 하나 이상의 요건에 해당되어야 한다. 또 금융보안 관련 시스템 개발·운영 경력자, GIAC, CCIE, CISSP, CISA 등 정보보호 관련 자격증 소지자 그리고 주요 해킹방어대회·디지털포렌식 챌린지 입상자의 경우 우대 요건에 해당된다.
사이버수사 채용 시험은 실기시험을 시작으로 체력검사, 적성검사, 서류전형, 면접시험 순으로 진행된다. 실기시험의 경우 사이버수사 관련 기본 및 전문지식에 대한 구술실기 평가로 응시자가 제출한 ‘전문성 기술서’를 참고하여 평가위원과 응시자간 문답 형식으로 진행한다.
실기시험 내용을 살펴보면 공통적으로는 네트워크이론, 프로그래밍 기초, 정보보안을 30점 배점으로 치러지며 해킹·악성코드 분석은 해킹분석·대응, 악성코드 분석, H/W·S/W 개발, 시스템·네트워크 엔지니어링 분야는 시스템·네트워크 관련 설계·개발·운영·보안이다.
또 디지털포렌식은 디스크, 휴대기기, 물리복구, 멀티미디어 등 포렌식이며 데이터베이스 분야는 데이터베이스 설계·개발·운영·감리를 시험 내용으로 하고 있다. 프로그래밍의 경우 시스템, 웹, 모바일, 기타 디바이스 프로그래밍에 관한 기본 및 전문지식을 구술실기로 평가한다. 실기시험은 실기시험 총점의 6할 이상 득점자 중 고득점자 순으로 선발예정인원의 200%를 합격자로 결정하고 있다.
향후 시험일정을 살펴보면 원서접수 기간은 3월 4일부터 14일까지이며, 실기시험은 4월 26일~27일까지 진행된다. 응시생들은 실시시험 전 4월 7일 17:00까지 응시분야 전문성 기술서를 제출해야 하며 이에 대해 경찰청은 “기한 내 미제출 시 실기시험이 응시불가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응시자격 중 특별조건으로 응시하는 자격증, 학위 등은 가산점으로 중복인정되지 않으며 제출된 서류는 일체 반환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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