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야말로 좁은 문이다. 2016년도 국회직 8급 공채시험 채용공고가 지난 30일 발표된 결과 선발예정인원이 전년대비 2명 줄어든 12명(행정직 일반 11명, 장애 1명)으로 나타났다.
올해 선발예정인원이 소수에 그치면서, 수험생들은 더욱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회직 8급 공채시험은 지난 2014년(24명 선발)을 제외하고는 매년 소수정예를 선발하고 있다. 최근 4년간 선발예정인원을 보면 2012년 14명(8,764명 지원), 2013년 12명(9,759명 지원), 2014년 24명(7,945명 지원), 2015년 14명(8,080명)으로 확인됐다. 또 올해 시험일정은 원서접수를 4월 4일부터 8일까지 진행되며, 필기시험을 5월 21일 실시한다. 이후 필기시험 합격자를 6월 17일 발표하고, 면접시험을 6월 28~29일 양일간에 걸쳐 진행하여 최종합격자를 7월 1일 확정하게 된다.
한편, 지난해 국회직 8급 시험은 영어를 비롯하여 경제학, 행정학 등의 난도가 높았다고 평가됐지만, 예년에 비하여 합격선(행정 일반, 78.33점)이 큰 폭으로 상승하였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지난해의 경우 일부 과목의 난도가 높았을 뿐 전반적으로 전년대비 무난한 출제였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실제로 최근 3~4년 간 국회직 8급은 지나치게 긴 지문과 지엽적인 문제 등으로 수험생들은 “속독 능력을 측정하는 시험”, “운을 겸비한 인재 선발” 등 불평의 늘어놓기도 하였다. 이 같은 높은 난도는 합격선이 방증하고 있었다. 최근 국회직 8급 합격선은 ▲2012년 68.50점 ▲2013년 66.67점 ▲2014년 67.67점 ▲2015년 78.33점으로 지난해를 제외하고는 70점의 문턱도 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지난해 출제된 문제보다 더욱 난이도가 있는 문제들에 적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수석 합격자 이지현 씨는 “문제집을 통해서 틀린 부분만 제대로 파악해도 기본서를 읽은 효과는 날 것”이라고 전하며 문제풀이를 강조하였다.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