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도 어김없이 해외공직설명회가 열린다. 인사혁신처는 5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미국, 일본 3개 권역 14개 대학에서 해외공직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해외공직설명회는 상대적으로 공직에 대한 정보접근이 쉽지 않은 유학생 및 한인과학자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사전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장소는 미국 동부(보스턴, 뉴욕, 펜실베니아)·중부(시카고, 일리노이)을 비롯해 올해는 일본(도쿄, 오사카, 교토)에서도 지역별로 진행된다. 인사처는 이동편의성을 고려하여 접근성이 우수한 곳을 거점 행사(대학)장소로 지정하여 해당학교에 재학 중이지 않더라도 부담 없이 설명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한인과학자 모임에 속한 우수 과학인재들을 위한 개별면담을 실시하고, 공직선배와의 대화 등 참석자 특성에 맞는 부대행사를 별도로 기획해 공직지원율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현지 행사프로그램 역시 수요자 중심의 내용으로 구성하였다. 인사처는 경력지원자들을 대상으로 6월부터 실시 예정인 민간경력 5급·7급, 개방형 직위 채용분야, 부처 자체 경력채용 정보 등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 등록에 필요한 자격, 절차 안내 등 해외의 우수인재를 공직에 활용하기 위해 인프라 구축활동도 이뤄진다. 학부생을 대상으로는 5·7·9급 공개경쟁채용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영사7급 등의 응시일정·방법·채용규모 등을 안내한다.
특히, 그간의 설명회 경험을 바탕으로 수험생들이 자주 찾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책자형태로 별도 제공하여 행사 이후에도 공직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 참석자들에게 메일링서비스를 제공하여 관심 있는 채용 분야에 대한 채용공고가 나면 지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진수 인재개발국장은 “찾아가는 해외 공직설명회는 글로벌 안목과 전문지식을 갖춘 인재를 발굴하여 공직에 적극 유치함으로써 공직 사회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기 위한 인사혁신의 일환이다”면서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유능한 글로벌 인재들이 대한민국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도 해외공직설명회의 경우 북미 12개 대학에서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되었으며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 24명 등록 등의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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