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1일에 실시됐던 금년도 제14회 국회직 8급 필기시험 결과, 50.96%라는 저조한 응시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사무처는 9일 이 같은 국회직 8급 응시율 현황 발표와 함께 향후 시험일정에 대해 안내했다.
국회사무처 발표에 따르면, 이번 시험에는 최종 7,682명의 지원자 가운데 단 3,915명의 수험생이 실제 시험을 치러 50.96%라는 비교적 낮은 응시율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51.47%의 응시율보다도 낮다. 모집분야별 응시율을 살펴보면 행정(일반)의 경우 51.03%(지원자 7531명, 응시자 3843명), 행정(장애)는 지원자의 반도 채우지 못한 47.68%(지원자 151명, 응시자 72명)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한편, 올해 국회직 8급 필기시험은 영어를 필두로 헌법과 경제학 등의 난이도가 매우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필기시험이 치러진 영원중학교 시험장에서 만난 응시생 K씨는 “올해 시험 역시 영어를 필두로 헌법과 경제학 등의 난도가 매우 높아 진땀을 흘렸다”며 “특히 영어는 지문이 지나치게 길어 시간안배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응시소감을 말했다. 이에 수험가는 올해 국회직 8급 합격선이 전년대비 낮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회직 8급 필기시험 합격선(일반)은 지난해를 제외하고 2012년부터 60점대에서 형성되고 있으며 최근 4년간 합격선을 보면 ▲2012년 68.50점 ▲2013점 66.67점 ▲2014년 67.67점 ▲2015년 78.33점을 기록하고 있다. 향후 시험일정은 필기시험 합격자는 오는 6월 17일 발표, 면접시험은 6월 28~29일까지 진행한다. 최종합격자는 7월 1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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