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7~9급 공채 시험 2017년 6월 24일 시행
올해 서울시 지방공무원시험 최종합격자가 지난 16일 발표된 결과 지역은 경기, 연령은 20대, 성별은 여성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서울시정을 이끌어나갈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지난 6월 25일 치러진 필기시험 합격자 2,513명을 대상으로 10월 17~31일까지 11일간 면접시험을 진행하여 1,641명을 최종합격자로 확정·발표했다.
최종합격자 1,641명 가운데 경기 지역 수험생은 730명으로 전체 42.8%를 기록했고, 20대 합격자는 1,057명(64.4%)로 집계됐다. 또 올해 여성 합격자 비율은 916명으로 55.8%를 기록하여 지난해 52.8%보다 3%p 상승하였다. 직급별로는 ▲7급 109명 ▲8·9급 1,532명이었으며, 직군별로는 ▲행정직군 1,154명 ▲기술직군 487명이다.
■수도권 거주자 75.1%…경기 42.8%로 최다
2016년 서울시 지방직 합격자 10명 가운데 7명은 경기도와 서울 거주자로 확인됐다. 범위를 인천까지 넓히면, 전체 75.1%가 수도권 거주자인 셈이다. 수도권 중에서는 경기도가 42.7%(703명)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그 다음으로 서울 27.1%(444명), 인천 5.2%(84명), 부산 3.1%(52명), 경북 2.8%(47명), 대구 2.4%(40명) 순이었다. 수도권을 제외하고는 경상도 수험생들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 서울시의 경우 지역제한이 없어 전국의 모든 수험생들이 응시가 가능하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서울시 청년들이 역차별을 받고 있는 만큼 서울시 거주자에게 합격 쿼터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20대 합격자 1천057명, 전체 64.4% 기록
올해 서울시 지방직 합격자의 경우 20대가 다수를 차지하였다. 최종합격자 중 20대는 1,057명으로 전체 64.4%를 기록했다. 이어 30대가 27.8%(456명)으로 그 뒤를 이었고, 40대 6.8%(111명), 50대 1%(17명) 등이었다. 이번 시험의 최고령 합격자는 9급 일반행정 장애인 모집의 57세 수험생이 차지했으며, 최연소는 9급 일반행정직에 지원한 홍진주 씨 외 3명이 20세로 확인됐다.
■올해도 여풍당당 ‘55.8%’, 사회적 약자 확대
금년도 서울시 새내기 공무원의 경우 여성이 전체 55.8%(916명)으로 남성(44.2%, 725명)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지난해(52.8%)와 비교하여 3%p 상승하였다. 이밖에 이번 시험에서는 사회적 약자의 공직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일반 응시생과 별도로 구분모집 한 결과, 장애인이 전체 채용인원의 8.1%(133명)를, 저소득층이 9급 공개경쟁시험 인원의 8.3%(113명)가 합격했다. 이는 법정의무 채용비율(장애인 3%, 저소득층 1%)을 훨씬 상회한 것이다. 또한 경력단절자 및 일자리 공유를 위해 모집하는 시간선택제는 176명이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내년도 서울시 7~9급 공채 시험은 2017년 6월 24일 실시될 예정이며, 직렬별 채용인원을 포함한 상세 일정은 2월 중 공고된다. 또 고졸자 및 운전직 등 경력직 채용은 9월 23일에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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