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년도 제23회 법무사 시험 일정이 대법원 시험정보 홈페이지에 공개됐다. 시험 관계자는 “당초 20일 시행공고문을 발표하기로 했지만, 홈페이지를 통해 대략적인 시험일정을 먼저 공개하게 됐다”고 밝히면서 “선발인원 등은 추후 안내되는 시험 공고문을 통해 발표한다”고 말했다.
올해 법무사 시험 일정을 살펴보면 우선 원서접수는 4월 27일부터 5월 4일까지 8일간 진행되며, 1차 시험은 6월 24일 실시한다. 1차 시험 합격자는 8월 2일 공개하며, 2차 시험은 9월 15~16일 양일간 치러진다. 최종합격자는 12월 13일 확정‧발표된다.
금년도 시험부터는 면접시험이 폐지된다. 법무사 면접시험은 2차 합격자 전원이 최종 합격하는 등 그동안 면접시험 실시의 의미가 무색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법무사 면접시험 폐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져 왔고, 지난해 초 법무사법 및 법무사 규칙 개정으로 2017년 시행되는 제23회 법무사 시험부터는 면접시험을 폐지키로 했다.
실제로 지난 10년간 법무사 시험 최종합격자 현황을 살펴보면 △2006년 123명 △2007년 121명 △2008년 120명 △2009년 120명 △2010년 121명 △2011년 121명 △2012년 121명 △2013년 120명 △2014년 122명 △2015년 121명 △2016년 124명으로 2차 합격자 중 면접 탈락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한편, 법무사 시험 지원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법무사시험에서 최종 120명을 선발하기 시작했던 지난 2004년부터 2015년까지의 지원인원은 ▲2004년 6,588명 ▲2005년 5,602명 ▲2006년 5,158명 ▲2007년 4,811명 ▲2008년 4,340명 ▲2009년 4,266명 ▲2010년 4,100명 ▲2011년 3,798명 ▲2012년 3,511명 ▲2013년 3,226명 ▲2014년 3,333명 ▲2015년 3,261명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의 경우 지원자가 3,513명으로 소폭 증가하면서 이에 따라 올해 또 다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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