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로스쿨 LEET 언어이해 심층분석_선택지가 어려워도 독해부터 바로잡자(강윤진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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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LEET 언어이해 심층분석_선택지가 어려워도 독해부터 바로잡자(강윤진 강사)

/ 기사승인 : 2018-10-25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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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진 강사.JPG
016년도 언어이해부터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경향은 선택지가 어려워졌다는 점입니다. 고난이도 제시문의 수는 많아봐야 2개 정도인 반면, 고난이도 선택지는 증가했습니다. 선택지의 난이도가 높아지는 한 가지 방식은 제시문의 말이 다른 말로 바꿔쓰기 될 때, 제시문의 어휘와 선택지의 어휘 간에 중복이나 인접성이 낮아지는 것입니다. 선택지의 구절이나 문장 전체전으로는 제시문에 등장한 내용에서 벗어나지 않았지만, 눈으로 봤을 때 선택지에 등장하는 어휘들이 제시문에서 보지 못했던 낯선 단어인 경우가 증가하는 것이지요. 이러한 경향은, 제시문의 구조를 잘 파악하면 곧바로 무엇이 정답인 줄 알아볼 수 있었던 2015년까지의 대체적인 경향을 벗어나는 것으로 수험자의 입장에서 보면 제시문 독해 훈련 이상의 것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부담을 증가시킵니다.
그렇다고 해도 독해 방식을 바로잡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정답을 고르는 것은 결국 제시문의 정보 vs 선택지의 정보를 비교하는 것인데, 제시문의 정보에 대한 파악이 애매모호할 경우, 양자 사이의 일치 여부를 파악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제대로 읽는 연습을 할 수 있을까요? 오늘 소개해 드릴 방법은 혼자 독해 연습을 할 때 강제적인 tool입니다. 이것은 독해 교정의 충분 조건은 아니지만, 최소한 이것이라도 해 보면 자기 자신에 대해서 잘 읽고 있는지 점검해볼 수 있는 수단입니다.

 
단락을 요약해 보자.
 
첫 번째는 아래 제시문과 같이 각 단락을 요약하는 것입니다.
 
언어이해 2018 [26-29]
주어진 조건에서 자신의 이익을 최대화하는 합리적인 경제 주체들의 선택에서 출발하여 경제 현상을 설명하는 신고전파 경제학의 방법론은 오랫동안 경제학에서 주류의 위치를 지켜 왔다. 신고전파 기업 이론은 이 방법론에 기초하여 생산의 주체인 기업이 주어진 생산 비용과 기술, 수요 조건에서 이윤을 극대화하는 생산량을 선택한다고 가정하여 기업의 행동과 그 결과를 분석한다. 그런데 이런 분석은 한 사람의 농부의 행동과, 생산을 위해 다양한 역할을 담당하는 사람들이 참여하는 기업의 행동을 동일한 것으로 다룬다. 이에 대해 여러 의문들이 제기되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기업 이론이 제시되었다.
(1) 개인과 기업을 동일시하는 신고전학파 경제학에 대한 의문 제기
㉠ 코즈는 가격에 기초하여 분업과 교환이 이루어지는 시장 시스템과 권위에 기초하여 계획과 명령이 이루어지는 기업 시스템은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보았다. 이 때문에 그는 모든 활동이 시장에 의해 조정되지 않고 기업이라는 위계 조직을 필요로 하는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예를 들어 기업이 생산에 필요한 어떤 부품을 직접 만들어 조달할 것인지 아니면 외부에서 구매할 것인지 결정한다고 생각해 보자. 생산 비용 개념만 고려하는 신고전파 기업 이론에 따르면, 분업에 따른 전문화나 규모의 경제를 생각할 때 자체 생산보다 외부 구매가 더 합리적인 선택이다. 생산에 필요한 모든 활동에 이런 논리가 적용된다면 기업이 존재해야 할 이유를 찾기 어렵다. 따라서 기업이 존재하는 이유는 생산 비용이 아닌 ㉡ 거래 비용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이 코즈의 논리이다.
(2)기업의 존재 이유를 거래 비용에서 찾은 코즈
코즈는 거래 비용을 시장 거래에 수반되는 어려움으로 정의했다. 그리고 수요자와 공급자가 거래할 의사와 능력이 있는 상대방을 만나기 위해 탐색하거나, 서로 가격을 흥정하거나, 교환 조건을 협상하고 합의하여 계약을 맺거나, 계약의 이행을 확인하고 강제하는 모든 과정에서 겪게 되는 어려움을 그 내용으로 들었다. 거래 비용이 너무 커서 분업에 따른 이득을 능가하는 경우에는 외부에서 구매하지 않고 기업 내부에서 자체 조달한다. 다시 말해 시장의 가격이 아니라 기업이라는 위계 조직의 권위에 의해 조정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코즈가 제시한 거래 비용 개념은 시장 시스템으로만 경제 현상을 이해하지 않는 새로운 방법론의 가능성을 제공했다. 그러나 코즈의 설명은 거래 비용의 발생 원리를 명확하게 제시하지 않았고, 주류적인 경제학 방법론도 ‘권위’와 같은 개념을 수용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3) 코즈의 거래 비용 개념과 이론적 한계
윌리엄슨은 거래 비용 개념에 입각한 기업 이론을 발전시키기 위해 몇 가지 새로운 개념들을 제시했다. 먼저 ‘합리성’이라는 가정을 ‘기회주의’와 ‘제한적 합리성’이라는 가정으로 대체했다. 경제 주체들은 교활하게 자기 이익을 최대화하고자 하지만, 정보의 양이나 정보 처리 능력 등의 이유로 항상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리고 코즈가 시장 거래라고 뭉뚱그려 생각한 것을 윌리엄슨은 현물거래와 계약으로 나누어 설명하면서 계약의 불완전성이란 개념을 제시했다. 계약은 현물거래와 달리 거래의 합의와 이행 사이에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그런데 제한적 합리성으로 인해 사람들은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예측할 수 없고, 예측한 상황에 대해 모든 대비책을 계산할 수도 없으며, 언어는 원래 모호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계약의 이행 정도를 제삼자에게 입증할 수 있는 방식으로 사전에 계약을 맺기 어렵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계약에는 빈구석이 있을 수밖에 없다.
(4) 윌리엄슨의 새로운 개념들
상대방이 계약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에는, 그가 계약을 이행할 것이라고 신뢰하고 행했던 준비, 즉 관계특수적 투자의 가치는 떨어질 것이다. 이 때문에 윌리엄슨은 계약 이후에는 계약 당사자들 사이의 관계에 근본적인 전환이 일어난다고 말했다. 그 가치가 많이 떨어질수록, 즉 관계특수성이 클수록 계약 후에 상대방이 변화된 상황을 기회주의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져 안전장치가 마련되지 않을 경우 관계특수적 투자가 이루어지기 어렵다. 윌리엄슨은 이를 ‘관계특수적 투자에 따른 속박 문제’라고 부르고, 계약의 불완전성으로 인해 통상적인 수준의 단순한 계약을 통해서는 사전에 이 문제를 방지하기 어렵다고 보았다. 따라서 이 문제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에는 단순한 계약과는 다른 복잡한 계약을 통해 안전장치를 강구할 것이고, 그런 방식으로도 해결할 수 없다면 아예 자체 조달을 선택할 것이라고 보았다.
(5) 계약의 불완전성 문제로 기업의 행동을 설명한 윌리엄스
이렇게 본다면 안전장치가 필요 없는 거래만 존재하는 상황이 신고전파 경제학이 상정하는 세계이고, 다양한 안전장치를 고려하지 않고 기업의 자체 생산만 대안으로 존재하는 상황이 코즈가 상정하는 세계라고 할 수 있다. 윌리엄슨의 기업 이론이 거둔 성과 덕분에 거래 비용 경제학이 서서히 경제학 방법론의 주류적 위치를 넘볼 수 있게 되었다.
(6) 윌리엄슨의 기업 이론의 의의
 
위 제시문은 비교적 정보량이 많지 않아서 위와 같이 단락 당 중심 내용 하나로 압축할 수 있는데요, 한 단락을 하나의 내용으로 압축하기 힘들다면, 단락을 끊어서 두 번 세 번 요약하셔도 됩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편할 때도 많아요.
그런데 이렇게 하고 나면, 각 단락의 내용은 알지만 글 전체적인 내용을 잘 파악했는지 스스로 점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럴 때는 다음과 같이 글 전체의 구조를 그려보세요.

 
2. 모든 단락을 관련지어 제시문 전체의 내용을 연결하여 보자.

1.jpg
 
맨 위에는 글 전체의 주제를 적습니다. <코즈의 거래 비용 이론>이지요. 제시문의 모든 단락은 이 주제를 구체화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즉, 제시문은 <문제>-<답> 혹은 <주제>-<구체화>로 이루어진 것이에요. 이 점을 염두에 두면서 단락과 단락의 관련성을 파악해 보세요. 대조 관계, 혹은 선후 관계 문제해결 관계 등을 생각하면서 자기 나름대로 제시문 내용 전체의 관련성을 찾아봅니다.
이렇게 단락 주제-글 주제를 찾고, 모든 단락의 내용을 연결지어 글 전체의 구조를 그려보세요.
다른 사람이 해 놓은 것을 보면 쉽지만 막상 자기가 하려고 하면 쉽지 않습니다. 특히, 그림과 같이 전체를 구조화하는 일에서 막히는 수험자들을 많이 만나요. 이게 그렇게 어려운 것은 아니더라도 생각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은근히 머리가 쥐가 난다고 여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고민을 하게 된다는 자체가 어렵다는 뜻이에요. 이 연습만 꾸준히 해도 기본적인 실력은 갖추게 됩니다. 이 두 가지 연습을 하시고 자기 나름대로 제시문의 내용을 조금 더 간단 명료히 정리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기본적인 독해 훈련 방식 두 가지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다음 문제를 풀어보세요.


2.jpg

이 문제를 틀리는 분들은 대체로 2번을 정답으로 파악합니다. 그러나 위와 같이 구조를 파악하는 연습을 자주하시고, 이에 체화되면 굉장히 쉽게 풀 수 있는 문제입니다. 문제에 대한 해설을 아래에 덧붙여 두겠습니다. 나머지 문제에 대한 해설은 저의 기출문제 해설집(어려운 문제일수록 자세한 언어이해/언어추론 기출 해설)에 실어두었습니다.
 
26. ④
[문제 유형] 핵심 내용 파악
[해설] 코즈의 핵심 문제의식을 파악해야 하는 문제이다. 코즈가 생각할 때, 신고전파 기업 이론을 일관적으로 따른다면 기업은 자체 생산을 할 필요 없이 모든 생산물을 외부에서 구매하면 된다. “생산 비용 개념만 고려하는 신고전파 기업 이론에 따르면, 분업에 따른 전문화나 규모의 경제를 생각할 때 자체 생산보다 외부 구매가 더 합리적인 선택이다. 생산에 필요한 모든 활동에 이런 논리가 적용된다면 기업이 존재해야 할 이유를 찾기 어렵다. 따라서 기업이 존재하는 이유는 생산 비용이 아닌 거래 비용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이 코즈의 논리이다”(2단락). 이에 관한 선지는 ④이며 나머지는 무관하다.
 
① 기업의 의사 결정 주체에 관한 내용은 언급된 적이 없다.
② 이 선택지가 함축하는 논리 구조는 다음과 같다.


3.jpg


=> 즉, 이 제시문에서 ‘생산량의 선택’이라는 것은 쟁점이 되지 못한다. 옳지 않다.
 
③ 이 제시문에서 기업의 이윤을 극대화하려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에 대한 논쟁이 언급된 적 없다. 오히려 신고전학파, 코즈, 윌리엄슨 모두 기업은 모두 이윤을 극대화하려고 한다는 점을 가정한다.
④ “기업이 생산에 필요한 어떤 부품을 직접 만들어 조달할 것인지 아니면 외부에서 구매할 것인지 결정한다고 생각해 보자”라는 문제에 대해 코즈는 “신고전파 기업 이론에 따르면, 분업에 따른 전문화나 규모의 경제를 생각할 때 자체 생산보다 외부 구매가 더 합리적인 선택이다. 생산에 필요한 모든 활동에 이런 논리가 적용된다면 기업이 존재해야 할 이유를 찾기 어렵다.”라고 말하며, “기업이 존재하는 이유는 생산비용이 아닌 거래비용”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코즈의 생각에는 기업의 어떤 활동(예컨대 A물건의 생산)은 기업 내부에서 일어나고 어떤 활동(예컨대 B물건의 구매)은 외부에서 일어난다는 점이 전제되어 있다. 이 점은 기업이 모든 물건을 외부에서 구매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결론을 도출하게 되는 신고전파 경제학으로서는 설명하지 못하는 사안인 것이다. 정답.
⑤ 이 선택지는 첫 단락, “그런데 이런 분석은 한 사람의 농부의 행동과, 생산을 위해 다양한 역할을 담당하는 사람들이 참여하는 기업의 행동을 동일한 것으로 다룬다.”라는 부분에서 함정을 팠다. 이 선택지의 논리 구조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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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제시문의 이어지는 문장, “㉠코즈는 가격에 기초하여 분업과 교환이 이루어지는 시장 시스템과 권위에 기초하여 계획과 명령이 이루어지는 기업 시스템은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보았다.”을 볼 때 제시문의 논리 구조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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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즉, 이 선지는 제시문의 논점과 무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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