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법무사 2차 시험 응시율이 역대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14~15일 양일간 사법연수원과 법원공무원교육원에서 치러진 2018년 제24회 법무사 2차 시험에는 응시대상자 700명 가운데 581명이 시험에 응시하여 83%의 응시율을 기록하였다.
이 같은 응시율은 지난해 86.32%(응시대상자 709명 중 612명 응시)와 비교하여 3.32%p 낮아진 수치이며, 올해까지 24번이 치러진 시험 중 가장 낮은 응시율이다. 그동안은 2008년 제14회 시험 응시율이 85.75%(응시대상자 723명 중 620명 응시)로 가장 낮았다.
법무사 2차 시험 응시율의 경우 2003년 제9회 시험까지는 90%대 중반을 유지했고, 이후 지난해까지 80%대 중후반에서 형성됐다. 그러나 올해는 80%대 초반인 83%에 머물렀다.
또 이번 시험의 경력자 응시현황을 살펴보면, 1차 시험 면제자 13명 중 7명이 응시하여 53.85%의 응시율을 보였고, 1차 시험 및 2차 시험 일부 과목 면제자의 경우 출원자 16명 중 5명이 실제 시험에 응시하여 31.25%의 저조한 응시율을 기록했다.
올해 법무사 2차 시험의 경우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한 문제들이 출제됐다는 평가지만, 응시생들은 답안작성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이번 2차 시험에 대해 응시생 A씨는 “어느 특정 문제가 어렵다기 보다는 전반적인 내용을 두루 물어봤다”며 “그렇기 때문에 답안을 작성하기가 더 어려웠고 시간도 많이 소요됐다”고 시험 후기를 전했다.
또 올해 시험에서는 형사소송법 등 일부 과목에서 분설형 문제의 출제가 많아 응시생들이 답안을 작성함에 있어 적절한 분량 조절이 반드시 필요한 시험으로 평가됐다.
이에 수험가는 올해 법무사 2차 시험 합격선이 어느 정도에서 형성될지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법무사 2차 시험 합격선은 55.43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 2차 시험 합격선을 살펴보면 ▲2012년 53.625점 ▲2013년 53.225점 ▲2014년 53.938점 ▲2015년 52.900 ▲2016년 54.000점 ▲2017년 55.43점 등이었다 한편, 올해 법무사 2차 시험 합격자는 12월 12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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