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제17회 국회사무처 시행 8급 공채 시험 원서접수가 지난달 22일 마무리된 결과, 총 5,618명이 도전장을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사무처 인사과 관계자는 “올해 국회직 8급 공채 시험에는 일반 5,494명과 장애 124명이 원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최종 26명을 선발하는 이번 시험의 경쟁률은 평균 216대 1을 기록하게 됐다. 또 모집 분야별로는 24명을 선발하는 일반의 경우 228.9대 1을, 2명을 채용하는 장애 모집은 6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제17회 국회직 8급 경쟁률은 지난해(374대 1)보다 큰 폭으로 낮아졌을 뿐만 아니라 역대 최저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의 경우 선발인원이 2018년보다 10명 증원됐음에도 불구하고 지원자는 오히려 364명이 줄었다.
2019년도 국회직 8급 공채 경쟁률은 지난 2003년 제1회 시험(171대 11)에 이어 2번째로 낮았다. 다만 경쟁률을 행정직에 한정한다면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제1회 시험의 경우 속기직과 사서직의 선발인원이 많아 전체 경쟁률이 하락했고, 일반행정직에 한정한다면 299대 1로 확인됐다.
지난 2010년부터 2019년까지의 국회직 8급 경쟁률을 살펴보면 ▲2010년 579대 1 ▲2011년 758.6대 1 ▲2012년 598.2대 1 ▲2013년 768대 1 ▲2014년 323대 1 ▲2015년 577.1대 1 ▲2016년 640대 1 ▲2017년 286.8대 1 ▲2018년 374대 1 ▲2019년 216대 1로 올해 경쟁률이 평균보다 훨씬 낮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올해 국회직 8급 공채 경쟁률이 역대 최저라고 해도, 타 일반직 공무원 시험에 비하면 월등히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원서접수 이후 시험일정은 필기시험을 5월 4일 실시하여 합격자를 6월 3일 발표한다. 이어 6월 10일부터 13일까지 최종관문인 면접시험을 진행한 후 최종합격자를 6월 14일 확정함으로써 모든 일정이 종료된다.
시험과목은 국어, 헌법, 경제학, 영어, 행정법, 행정학이며 각 과목은 5지선다 25문항으로 시험시간은 총 17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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