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응시자 22,826명 중 3,990명 합격, 필기시험 합격선 큰 폭으로 낮아져
인성검사 8월 3일, 면접시험 8월 19~9월 5일…최종합격자 9월 26일
[공무원수험신문=이선용 기자] 지난 6월 15일 시행된 제2회 서울시 지방공무원 공채 및 경채 필기시험 합격자 3,990명의 명단이 26일 확정 발표됐다.
최종 3,090명을 선발할 예정인 이번 시험에는 22,826명이 실제 시험에 응시하였고, 이 중 17.5%가 인성검사 및 면접시험 응시기회를 얻었다.
또 최종선발예정인원(3,090명) 대비 필기시험 합격률은 129.1%를 기록하게 됐다.
우선 가장 많은 인원이 지원한 일반행정 9급의 경우 일반모집을 기준으로 했을 때 1,569명이 합격자로 결정됐다.
이밖에 지방세 9급 303명, 전산 9급 32명, 사회복지 8급 327명, 사서 9급 8명, 속기 9급 6명, 일반기계 92명, 일반전기 9급 84명, 일반화공 9급 73명, 일반농업 9급 6명, 산림자원 9급 56명, 조경 9급 49명, 보건 9급 68명, 일반환경 9급 50명, 일반토목 9급 69명, 건축 9급 111명, 방재안전 9급 12명, 통신기술 9급 35명, 시설관리 9급 39명, 선박항해 5명, 임상병리 9급 24명, 방사선 9급 14명, 물리치료 9급 7명, 간호 8급 272명, 지적 9급 75명, 운전 9급 228명 등이 합격했다.
특히 올해 필기시험의 경우 지난해보다 합격선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396.76점을 기록했던 일반행정 9급 합격선은 24.73점 낮아진 372.03점을 기록했다.
지방세 9급 합격선도 지난해(393.47점)보다 36.47점 낮아진 356.98점에 불과했고, 사회복지 9급도 325.52점으로 전년 대비 총점 50점가량이 낮아졌다.
올해 제2회 서울시 지방공무원 시험 합격선 하락은 시험 직후 응시생들의 반응에서도 예견됐던 부분이다.
바로 영어 과목의 난도가 급격히 높았기 때문이다. 시험 당시 응시생들은 “올해 서울시 9급 영어는 평소 자주 접하지 못한 생소한 어휘가 많았고, 문법도 어려웠다.”, “올해 서울시는 어휘가 너무 광범위하게 출제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지난 4월 국가직 9급에서는 영어에서 비교적 좋은 점수를 받았는데, 서울시 9급에서는 최악의 점수를 받았다.”“라고 전하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서울시는 제2회 필기시험 합격자 전원을 대상으로 8월 3일 서울공업고등학교와 성남고등학교, 언남고등학교,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중·고등학교에서 인성검사를 한다.
인성검사 결과는 면접시험 시 참고자료로 활용되며, 인성검사에 불참하면 면접에 응시할 수 없고 불합격 처리된다.
면접시험은 8월 19일부터 9월 5일까지 진행되며, 최종합격자는 9월 26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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