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정 신임 심판장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특허청에 처음으로 박사특채 출신 여성 고위공무원이 선발됐다. 정부는 국장급 고위공무원인 특허심판원 심판장에 이미정 심판관을 16일자로 임용했다고 밝혔다.
이미정 신임 심판장은 1997년 박사특채로 공직에 입문한 후 약품화학심사담당관실, 특허법원 기술심리관, 바이오심사과장을 거친 의약·바이오 특허 심사·심판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업무 전문성을 인정받은 이 신임 심판장은 다른 경쟁자들을 제치고 개방형 고위공무원 직위에 단수 추천됐으며 연공서열을 깨고 국장으로 발탁 승진했다.
중앙부처 중에서 박사특채 출신 공무원이 많고 특히 여성이 많이 근무(박사특채 371명 중 28%인 103명이 여성)하고 있는 특허청에서도 박사특채 출신 여성 고위공무원 탄생은 이번이 최초라 더욱 의미가 있다.
이미정 신임 심판장은 평소 꼼꼼한 성격으로 일처리에 빈틈이 없어 조직 내에서 신망이 두터운 이 신임 심판장은 풍부한 심사·심판 경험과 여성의 섬세함까지 겸비하고 있어 앞으로 특허 심판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임용에 대해 박원주 특허청장은 “적극적인 인재 발굴과 균형인사를 위해 여성 인재 기용에 앞장서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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