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영남대 로스쿨 출신 법조인들이 남다른 동문애를 과시했다. 영남대는 5일 오전 11시 영남대 로스쿨 1기 졸업생인 문강석 변호사를 비롯해 이성원, 조찬형(이상 2기), 이용원(3기), 박정민(4기) 변호사 등 5명의 영남대 동문 법조인이 모교를 찾아 발전기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외출 영남대 총장을 만나 대학 발전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발전기금 기탁 의사를 밝혔다.
이번에 영남대에 발전기금 기탁 의사를 밝힌 로스쿨 동문은 39명이며, 기탁 금액은 총 1억 1천여만 원이다.
영남대 로스쿨 1기 문강석 변호사는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서 활동하며 여러 동문을 만나보니 대학 발전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뜻을 갖고 있는 동문이 많았다”라며 “큰돈은 아니지만, 동문이 뜻을 모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앞으로도 기회가 되는대로 모교와 후배들에게 보탬이 되는 활동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영남대 최외출 총장은 “사회 곳곳에서 법조인으로서 활약하고 있는 영남대 로스쿨 출신 동문이 점점 늘고 있다”라며 “각자의 영역에서 활동하며 바쁜 와중에도 이렇게 모교와 후배를 잊지 않고 찾아주셔서 총장으로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사회 정의를 실현하는 법조인 양성을 위해 대학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며, 앞으로도 관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기탁식에 참석한 2기 졸업생 이성원 변호사는 5일 기탁한 발전기금 외에 지금까지 7천여만 원을 영남대 로스쿨에 기탁하기도 했다.
이성원 변호사는 “영남대 로스쿨 학생들은 선후배와 동기들이 함께 공부해서 다 같이 합격하자는 의지가 강하다”라면 “그만큼 서로를 챙겨주는 것이 재학 시절부터 이어져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 로스쿨 재학 시절이나 졸업 후 법조인으로 활동하면서도 선배들이 앞에서 끌어주고, 후배들이 뒤에서 믿고 따라가는 남다른 결속력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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