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2022년 5급 공채 1차 PSAT 언어논리 총평_김민경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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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급 공채 1차 PSAT 언어논리 총평_김민경 강사

이선용 / 기사승인 : 2022-03-11 12: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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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강사.jpg


안녕하세요. 합격의법학원에서 PSAT 언어논리를 강의하고 있는 김민경입니다.

 

2022년 5급 공채 PSAT시험에서 언어논리는, 수험생에게 기출 문제는 가장 좋은 훈련 도구이지 출제 기준 및 방향을 보여주는 이정표가 아니라는 것을 잘 보여준 시험이었습니다.

 

과거 기출들의 유형 및 수준에 초점을 맞춰 단지 그러한 문제들을 풀 수 있을 정도로 준비를 한 수험생에게 2022 언어논리는 당혹스러운 시험이었겠지만, 제재나 유형에 관계없이 주어진 지문과 문제를 있는 그대로 제대로 읽고 정확하게 푸는 훈련을 한 수험생이라면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실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2022학년도 수능 국어 역시 이번 언어논리와 마찬가지로 지나치게 어려웠다는 평이 대부분이었습니다. LEET뿐 아니라 수능 국어 역시 지식 여부가 아닌 이해 및 사고 능력을 평가한다는 측면에서 PSAT과 그 성격이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수능은 교육과정에 따라 학생들이 도달해야 하는 학습 목표가 있고 그 목표 달성 여부를 평가하기 위한 시험이므로 난도의 적정선이 존재하지만(LEET와 PSAT에 있는 논리 문제가 없다는 점이 대표적), PSAT은 오로지 ‘능력 평가를 통한 지원자 변별’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시험입니다.

 

즉, PSAT은 고정된 유형이나 제재 심지어 적정 기준까지도 존재할 수 없는 시험이므로 단순히 과거 기출 및 최근 경향으로 문제 유형 및 난이도를 짐작하는 것 자체는 큰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유일하게 변하지 않은 것은 문제 유형이나 난이도가 아니라, 모든 문제의 답은 주어진 지문 안에 있다는 사실뿐입니다. 그러므로 수험생은 조금 더 유연한 머리와 태도로 최대한 다양한 지문과 문제를 통해 능력 자체를 기르는 것에 더욱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험생들이 어렵다고 느꼈던 이유이고 그래서 앞으로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반드시 명심해야 하는, 2022년 언어논리에서 이전보다 더욱 뚜렷하게 드러난 세 가지 특징을 적어보겠습니다. 이러한 특징들은 수험생의 능력을 더욱 더 정교하게 평가하고 변별할 수 있는 것이므로, 비단 언어논리뿐 아니라 LEET와 수능 국어 등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에서 점점 더 뚜렷해지는 특징이기도 합니다.

 

첫째, 주어진 내용 자체를 이해하는 능력보다 주어진 내용을 파악해서 그러한 것을 적용 및 활용하는 능력이 중요했다는 점입니다.

 

14, 18, 33, 38번과 같이 연구 및 실험 관련 내용이 제시될 경우 어려움을 느끼는 수험생이 많은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러한 연구 및 실험 자체에 대한 상세한 이해가 아니라 왜 그러한 연구 및 실험을 했는지 그리고 그 결과 및 결론이 어떻게 나왔는지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파악한 내용들과 보기 및 선지에서 물어보는 것을 정확하게 연결해 판단하는 게 중요합니다.

 

즉 이해할 부분이 아닌 것에서 이해를 하려고 불필요한 시간을 쓰는 대신, 지문에 제시된 정보를 빠르게 파악한 후 보기 및 선지에서 물어보는 것과 지문의 정보를 정확하게 연결해서 판단하는 것에 값진 시간을 써야 하는 것입니다. 이는 19-20번, 39-40번에서도 특히 중요한 부분이었습니다,

 

둘째, 개별 문장 자체가 아니라 앞뒤 문장 간의 관계 및 맥락을 바탕으로 내용을 이해하고 선지를 판단하는 능력이 중요했다는 점입니다. 이는 빈칸 및 밑줄 유형 문제는 물론이고 지문에 제시된 정보들 또는 입장들 간의 관련성을 바탕으로 문제를 풀 때 역시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특히 지문에서 서술하고 있는 내용이 단순히 지엽적인 정보들의 나열이 아니라 서로 관련이 있는 내용 또는 관계에 관한 것일 경우, 지문 독해 과정에서 그러한 관련성 및 관계를 중심으로 제대로 이해한다면 1~4번, 21~24번과 같은 일치 부합 문제에서 선지 판단에 소요되는 시간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수험생의 능력을 평가하는 것은 지문이 아니라 문제라는 매우 기본적인 사실입니다. 지문에서 서술하는 내용은 수험생에게 문제를 풀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주는 것이므로, 지문에 서술되지 않은 ‘왜’를 생각하는 게 아니라, ‘그렇구나’ 하는 태도로 지문의 서술에 따라 지문의 내용을 이해 및 파악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그리고 보기 및 선지의 내용이 지문을 독해하며 얻은 정보 중 어떠한 것과 연결되는지 최대한 빨리 그리고 정확하게 판단해서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지문에서 서술되는 내용이 어렵고 복잡하더라도 그것은 여러분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그 어렵고 복잡한 정보를 전달해주는 것일 뿐이므로, 그러한 어렵고 복잡한 내용 때문에 흔들리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그런데 시험을 오랫동안 준비한 수험생일수록 오히려 이 기본적인 부분을 간과하는 경우들이 많은데, 이 기본적인 부분을 잡는 것이 고득점 및 안정적인 합격점 확보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보는 시험은 과거의 시험이 아니라 미래의 시험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작위적으로 나눈 유형과 틀에 맞춰 그러한 것들을 풀 수 있는 요령이 아니라, 주어진 지문의 흐름 및 특성에 따라 지문 독해와 문제 풀이의 강약을 조절하며 어떠한 문제든 빠르고 정확하게 풀어내는 능력입니다.

 

단순히 빨리 풀기 위해 지문의 내용들을 단순한 글자 집합으로 처리해서 무조건 글자 일치 여부로 접근하는 태도, 지문의 내용을 잘 이해하기 위해 더 많은 배경지식을 쌓으려는 태도 등 단순히 점수 자체만 생각하며 정작 점수를 올릴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을 도외시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렇게 스스로 자신의 한계를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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