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안중근·유관순 어록 직접 쓴다”…서경덕 교수, 독립운동가 필사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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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유관순 어록 직접 쓴다”…서경덕 교수, 독립운동가 필사책 출간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6-05-08 09:5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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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호·홍범도 등 57명 어록·선언문 수록
여성독립운동가 영상·해외 유적지 안내사업도 지속
▲필사 책 '손으로 쓰는 독립의 역사, 영웅'을 들고 포즈를 취한 서경덕 교수

 





독립운동가들의 어록과 선언문을 손으로 직접 따라 쓰며 역사를 되새길 수 있는 필사 책이 출간됐다.

지난 20년간 국내외에서 독립운동가 알리기 활동을 이어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독립운동가 어록을 담은 필사 책 ‘손으로 쓰는 독립의 역사, 영웅’(허들링북스)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책에는 안창호와 이봉창, 유관순, 김좌진, 홍범도 등 독립운동가 57명이 남긴 문장과 어록, 10건의 선언문이 담겼다. 독자들은 독립운동가들의 글을 직접 필사하며 역사와 정신을 되새길 수 있다.

서 교수는 오랜 기간 독립운동가를 조사하고 국내외에 알려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책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필사는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며 “독립운동가의 정신과 어록을 한 땀 한 땀 적어가며 역사를 알아가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최근 출판 시장에서는 단순 독서보다 직접 기록하고 따라 쓰는 ‘필사형 콘텐츠’ 수요가 확대되면서 명언과 시, 고전 등을 손으로 적으며 집중과 위로, 자기 성찰을 경험하려는 소비 문화가 늘어나고 있다.

서 교수는 그동안 배우 송혜교와 함께 여성독립운동가 알리기 프로젝트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정정화와 윤희순, 김마리아, 박차정, 김향화 등 여성독립운동가의 삶을 다룬 영상을 다국어로 제작해 국내외에 공개해 왔다.

또 미국과 중국, 일본, 프랑스 등 해외에 남아 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와 한글 간판, 독립운동가 부조 작품 등을 지속적으로 기증해 오고 있다.

이와 함께 대중에게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던 강우규와 서영해, 조명하, 정세권, 안희제 등의 독립운동가 역시 다국어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국내외에 소개했다.

특히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 백과사전에서 윤봉길과 안중근, 윤동주 등의 민족 표기가 ‘조선족’으로 잘못 기재된 부분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며 수정 활동을 이어온 바 있다.

서 교수는 “인세는 독립운동가를 조사하고 알리는 데 사용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독립운동가를 국내외에 널리 소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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