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이상 된 노후화 시설을 중심으로 진행
<어린이 활동 공간 현장 사진. 사진 제공=인천광역시>
[피앤피뉴스=서광석 기자] 인천시와 보건환경연구원, 군·구가 협력해 합동으로 어린이활동공간 50개소를 대상으로 사전 환경안전진단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진단은 기준 초과가 우려되는 20년 이상 된 노후화 시설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최근 강화된 환경보건법 시행령에 따라 납과 프탈레이트 등 유해물질의 기준이 한층 엄격해졌다.
인천시는 올 상반기에도 50개소를 대상으로 사전 진단을 실시했으며, 기준 초과 시설에는 개선 권고와 환경안전 관리방안을 안내했다.
어린이활동공간은 어린이놀이시설, 키즈카페, 어린이집 등 만 13세 미만 어린이가 주로 머무르거나 활동하는 공간으로, 어린이는 성인보다 환경 유해인자에 취약하기 때문에, 특히 노후화된 시설에서의 관리가 중요하다.
하반기 점검에서는 시설 표면의 부식 및 노화 여부, 도료 및 마감재의 납 기준 준수 여부, 바닥재의 프탈레이트류 기준 준수 여부가 중점적으로 확인될 예정이다.
또한, 어린이놀이시설 관리자들에게는 환경표지 인증제품 사용 등 지속적인 관리 방안을 안내하고, 자발적인 환경안전 관리를 유도하기 위해 환경안심 인증제도에 대한 홍보도 함께 진행될 계획이다.
김철수 인천시 환경국장은 “저출산 시대에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인천시가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