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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남녀 10명 중 4명, ‘직장 내’ 인간관계에서 가장 스트레스 받아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2 10: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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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개월 내 인간관계 스트레스 경험…30대 가장 높아
스트레스 요인 1위는 ‘의사소통 단절’…피로감 원인은 ‘왜곡된 평가’
응답자 절반, “관계는 유지보다 정리가 중요”…갈등은 참고 넘기거나 ‘거리 두기’로 대응
“오해 받을 때 가장 피로”…20대는 사생활 침해, 50대는 평가 스트레스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PMI)가 전국 19세부터 69세까지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간관계 스트레스 인식 조사’ 결과, 응답자 10명 중 4명(40.5%)이 최근 3개월 내에 인간관계로 인해 ‘자주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답했다. 특히 30대 응답자 중 47.7%가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인간관계에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주는 대상은 ‘직장 내 동료 또는 상사’(41.5%)였다. 그 뒤를 이어 ▲‘가족’(19.2%) ▲‘이웃·지인’(16.8%) ▲‘친구’(10.1%) ▲‘연인 또는 배우자’(6.6%) ▲‘SNS·온라인 커뮤니티’(5.7%)가 뒤를 이었다.

세대별로는 20대가 다양한 관계군에서 골고루 스트레스를 느낀다고 응답한 반면, 50대는 직장과 생활 지인으로부터 오는 압박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령대에 따라 관계 피로의 양상도 다르게 나타난 셈이다.

인간관계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요인으로는 단연 ‘의사소통의 부재’(51.6%)가 가장 많이 지목됐다. 이어 ▲‘반복되거나 해결되지 않는 갈등’(46.4%) ▲‘관계 유지에 드는 시간·비용 부담’(33.4%) ▲‘상대방에 대한 신뢰 부족’(31.4%) ▲‘과도한 기대나 요구’(31.4%) ▲‘소외감 또는 배제된 느낌’(27.6%) 등이 뒤를 이었다.

‘비교·경쟁에서 오는 불편함’도 23.1%를 기록하며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가장 큰 관계 피로를 유발하는 상황으로는 ‘오해나 왜곡된 평가를 받을 때’(38.4%)가 1위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개인 시간이나 공간이 침해당할 때’(29.2%) ▲‘모임·회식 등 사적 모임에 참여해야 할 때’(16.0%) ▲‘감정적으로 너무 가까워지려는 요구’(11.6%) ▲‘메신저나 SNS 응답 강요’(4.9%) 순이었다.

특히 20대는 사생활과 사회적 관계의 경계가 흐려질 때 큰 스트레스를 받는 반면, 50대는 타인의 평가와 평판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을 보였다.
 



인간관계 갈등이 발생했을 때 대처 방식으로는 ‘거리를 두고 서서히 멀어진다’(37.0%)가 가장 많았으며, ▲‘참고 견딘다’(28.4%) ▲‘직접 대화로 해결한다’(16.8%) ▲‘주변에 조언을 구한다’(10.4%) ▲‘관계를 끊는다’(7.3%) 순으로 나타났다.

즉,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갈등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해결하기보다는 회피하거나 감정을 억누르는 방식을 선택하고 있었다.

이러한 갈등 상황에서 가장 어려운 점으로는 ‘억지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심리적 부담’(33.7%)이 가장 많이 언급됐고, 그 외에도 ▲‘감정적 상처’(27.4%) ▲‘이후 어색한 관계’(16.1%) ▲‘대처 방식에 대한 혼란’(12.5%) ▲‘주변의 시선과 평판’(10.2%) 등이 있었다.

현재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방식으로는 ‘최소한의 관계만 유지한다’(36.7%)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어느 정도 신경 쓴다’(32.6%) ▲‘특별히 관리하지 않는다’(19.2%) ▲‘적극적으로 관리한다’(11.5%) 순이었다.

향후 관계 유지에 대한 방향성도 유사했다. ‘꼭 필요한 관계만 남기고 정리하고 싶다’(38.6%)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관계 자체에 신경을 끄고 싶다’(27.1%) ▲‘지금처럼 유지하고 싶다’(23.4%) ▲‘새로운 관계를 넓히고 싶다’(10.8%)는 의견도 있었다.

사회적 분위기에 대한 인식 역시 변화하고 있다. 응답자의 39.5%는 ‘불필요한 관계를 과감히 정리하는 문화가 강해졌다’고 답했으며, ▲‘인간관계 기준이 다양해졌다’(35.2%) ▲‘모르겠다’(14.7%) ▲‘여전히 모든 관계 유지가 중요하다’(10.6%)는 의견도 존재했다.

㈜피앰아이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인간관계에서 정서적 피로를 느끼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최근에는 관계를 유지의 대상이 아닌, ‘선택과 관리’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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