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유럽 대형 마트 ‘중국 김치’ 표기 논란…서경덕 교수 “김치 세계화에 역행하는 행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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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대형 마트 ‘중국 김치’ 표기 논란…서경덕 교수 “김치 세계화에 역행하는 행태”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4 10:5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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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유럽 대형 마트 체인점에서 현재 판매중인 '중국 김치' (빨간색 네모)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유럽의 한 대형 마트 체인점에서 김치를 ‘중국 김치(Chinesisch KIMCHI)’로 표기해 판매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최근 다수의 누리꾼이 제보를 보내왔다”며 “문제가 된 제품은 독일의 유명 마트 체인업체 ALDI가 운영하는 자체 브랜드 ‘ASIA GREEN GARDEN’의 김치 상품”이라고 밝혔다.

해당 김치는 지난 2년 전에도 한 차례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제품에는 ‘ASIA GREEN GARDEN’ 로고와 ‘KIMCHI’ 사이에 영어로 ‘Chinese’가 표기돼 있었고, 포장에는 독일어 ‘Original aus China’(중국에서 기원)와 이탈리아어 ‘Originale dalla Cina’(중국산 원조)라는 문구가 병기돼 있었다.

이후 서 교수는 업체 측에 항의 메일을 보내 ‘판매 중지’를 강력히 요청했으며, 이후 문제의 문구는 삭제됐다. 그러나 최근 확인 결과, 여전히 포장 전면에는 독일어로 ‘Chinesisch KIMCHI(중국 김치)’라는 표기가 남아 있어 논란이 재점화됐다.

서 교수는 “중국산 배추로 제조했더라도 ‘중국 김치’라고 표기하는 것은 원산지 표시 기준에 맞지 않는다”며 “이런 식의 표기는 김치가 중국 음식이라는 오해를 유발할 수 있어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잘못된 표기를 바로잡는 일은 단순한 항의가 아니라 ‘김치 세계화’의 첫걸음”이라며 “다시 한 번 항의 메일을 보내 바로잡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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