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시범운영 결과 공개…이호선 교수, AI 시대 유아 마음건강 중요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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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 사진(사진 제공: 서울시여성가족재단) |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친구의 마음을 이해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서울 어린이집 100곳에 보급된다. 어린이집에서 배운 내용을 가정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그림책과 활동지, 교사용 지도자료를 함께 제공한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공동 개발한 유아 사회정서학습 콘텐츠 '나를 찾는 마음여행'을 사전 신청한 어린이집 100곳에 배포한다고 21일 밝혔다.
사회정서학습은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조절하는 능력,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는 공감 능력, 원만한 관계를 형성하는 능력 등을 기르는 교육이다.
이번에 개발한 '나를 찾는 마음여행'은 유아들이 별도의 이론 수업보다 놀이와 체험을 통해 감정 이해와 표현, 관계 형성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총 3단계, 12회기 활동으로 운영된다. 자체 제작 그림책 '해치 비즈와 떠나는 나를 찾는 마음여행'을 중심으로 교사용 가이드북과 활동자료, 유아용 활동지, 가정 연계 활동지 등을 하나의 교육 패키지로 제작했다.
어린이집 교사는 가이드북과 활동자료를 활용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가정에서는 별도 활동지를 통해 아이들이 배운 내용을 일상생활과 연결할 수 있다.
두 기관은 지난 20일 서울여성플라자 1층 피움서울에서 '나를 찾는 마음여행-유아 사회정서역량 콘텐츠 개발 공유회'를 열고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과 시범운영 결과를 공개했다.
행사에는 보육교직원과 양육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지난 3월 체결한 아동권리 존중 돌봄 문화 및 아동 미래역량 강화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진행한 공동 개발 과정과 현장 활용 방법을 소개했다.
특히 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한 어린이집 3곳의 교사들이 직접 참여해 실제 교육활동과 운영 경험을 발표했다. 개발 단계에서 구성한 놀이활동을 어린이집에서 어떻게 적용했는지 공유하는 시간이었다.
이날 숭실사이버대학교 이호선 교수는 'AI 시대 아이의 마음을 키우는 힘'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이 교수는 디지털 기술이 발전하는 환경에서도 유아가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다른 사람에게 공감하며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역량을 기르는 과정에서 보육교직원과 돌봄종사자가 담당하는 역할도 설명했다.
행사장에서는 새로 개발한 교육자료를 직접 살펴볼 수 있는 체험 공간도 운영됐다.
'콘텐츠 체험존'에서는 '나를 찾는 마음여행'의 단계별 활동과 그림책, 교사용 가이드북 등을 전시했다.
별도로 운영된 '돌봄 콘텐츠 전시존'에서는 유아 보드게임 '해치와 떠나는 마음숲 보물찾기', 터치형 키오스크를 활용한 '서울미래아이 365 e-book', 유니세프의 유아 권리교육 콘텐츠 등이 소개됐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어린이집 100곳에 교육자료를 보급한 뒤 현장 활용 사례를 지속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정해진 교육시간뿐 아니라 일상적인 놀이와 돌봄 과정에서도 사회정서학습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박정숙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AI 시대일수록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타인과 공감하며 건강한 관계를 맺는 힘이 중요하다"며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함께 개발한 '나를 찾는 마음여행'이 어린이집과 가정에서 아이들의 마음건강을 키우는 실질적인 도구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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