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산업 인력난 대응…전문대학이 핵심 역할 수행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신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6일부터 7일까지 대구 호텔수성에서 ‘신산업 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 성과 확산 공유회(포럼)’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신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전문대학의 역할을 강화하고, 지자체 및 산업체와의 협력을 통한 지속 가능한 지원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에 참여하는 전문대학과 산업체 관계자, 학생들이 현장에서 거둔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사례를 발표하는 자리로, 실질적인 성과 확산을 위한 논의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신산업 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은 디지털 전환 등 산업 변화에 따른 신산업 인력 부족에 대응하고, 전문대학이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가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21년부터 추진돼 학과 개편, 현장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운영, 학사운영 유연화 등을 통해 신산업 분야 전문기술 인재 양성을 지원해왔다.
2024년부터 시작된 2주기 사업(2024~2026)에서는 지원 분야를 확대하고 총 17개 전문대학에 142억 원을 투입해 신산업 인재 양성을 본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현재 지원하는 신산업 분야는 ▲항공·우주, 미래 이동수단 ▲생명건강 ▲첨단부품·소재 ▲디지털 ▲환경·에너지 등 5개 분야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문대학과 산업체 간 협력을 통한 우수 사례가 발표되며, 사업 참여 대학들의 성과물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대표적으로 ▲조선이공대는 반도체 후공정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산업체 맞춤형 교육과정과 재직자 직무교육을 운영 중이며, ▲유한대는 생명건강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기업 현장학습과 산업현장 멘토링을 도입해 학생들의 취업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부천대는 스마트팩토리 전공을 신설해 지능형(스마트)공장 인재를 양성하며, 인천폴리텍과 협업해 캡스톤디자인 공동운영 및 교육환경 개선 등을 추진하는 등 실무 중심 교육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급격한 산업 변화 속에서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은 신산업 인재 양성”이라며, “이를 위해 전문대학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문대학이 미래 산업을 선도할 인재를 배출할 수 있도록 교육부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신산업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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